대전은 '축구특별시'라 불릴 정도로 축구에 관해 성스러운 도시라고 칭해도 부족함이 없다. 또한 대전시티즌 프로축구단을 통해 시민들은 여가생활의 향유뿐 아니라 대전시민이라는 동질감과 애향의 마음을 가지게 된다고 본다. 이에 덧붙여 '대전시'라는 상품을 더욱 가치있게 만들어가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현재 축구단이 매우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어 팬으로서 참으로 안타까운 심정이다. 능력과 장래가 유망한 선수임에도 트레이드나 임대를 시켜야하는 실정에 다다른 데에는 최대주주인 대전시의 무관심이 컸다고 본다. 대전시는 이해타산에만 얽매일 것이 아니라 시민 구단이라는 이름과 위상에 걸맞게 더욱 많은 지원과 관심이 필요한 때라고 본다. 다행히 새로운 시장은 축구단에 남다른 애정과 관심을 가진 사람으로 알고 있기에 대전 구단의 발전과 대전시의 위상 제고를 위해 뛸 수 있도록 근무 여건을 더욱 개선시켜 주길 바란다.
대전시티즌 프로축구단은 일개 프로축구단이 아니라 대전시민의 행복의 원천이라 할 수 있다. 또한 대전의 상품 가치를 높일 근원이며, 향후 대전시의 재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굴뚝없는 공장임을 알아야 할것이다. /김완식 독자·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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