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신부 살인 사건으로 안타까운 여운이 남아있는 가운데 대전의 (주)아이씨 푸드(박균익 대표)는 베트남 유학생들을 위한 축구대회를 열어 훈훈함을 더했다.
박 대표는 “유학 온 학생들과 자리를 갖다 보니 유학생들간 어울릴 수 있는 시간과 공간이 부족해 서로 이어주는 역할을 해보고 싶었다”며 “함께 할 수 있는 게 뭐가 있을까 고민하다 축구대회를 개최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박 대표는 “7년 전 베트남 출장 당시 독도를 다케시마로 불리는 것을 보고 베트남과 처음 인연을 맺게 됐다”며 “유학 온 학생들이 한국에 대한 좋은 감정으로 베트남으로 돌아가 한국과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 하는데 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회에 참가한 100여명의 학생들은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열띤 응원전을 펼치며 단합된 모습을 보여줬다./박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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