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에 통일 염원이 주된 테마였다면 최근에는 나의 꿈 찾기, 지역문화행사 홍보, 오지마을 자원봉사 등 다양한 주제로 이뤄지고 있다.
순례는 본교를 출발해 천안캠퍼스, 예산캠퍼스, 공주신관캠퍼스로 이어지는 구간으로 독립기념관, 현충사, 충의사, 김좌진 장관 박물관 등 선조의 정신이 담긴 주요 사적지 등을 걷게 된다.
김희경 학생지원처장은 “선조의 정신과 찬란했던 역사와 문화 이해를 도모하고 고귀한 정신을 받아 조국사랑으로 이어지길 바란다”며 “대학생활의 보람과 도전정신으로 값진 경험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충남대 학생들도 26일 14박 15일 일정으로 국토대장정에 나섰다. 이날 오후 대학본부 앞에서 출정식을 한 이들은 대전을 출발해 땅끝마을로 알려진 해남까지 걷게 된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이번 대장정은 '젊음을 품고, 도전을 즐겨라'라는 슬로건으로 진행, 걷는 동안 자신의 꿈에 대한 열정, 자신감 등을 키우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앞서 배재대는 11박 12일 일정으로 정동진에서 경북 경주까지 걷으며 지역문화행사인 '대전·충청 방문의 해'를 홍보하고 다녔으며, 한밭대도 '2010대충청방문의 해 오셔유! 즐겨유!'를 주제로 국토대장정을 펼쳤다.
또 한남대는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9일까지 캄보디아 일대에서 봉사활동을 벌였다.
지역대 관계자는 “국토대장정이 올해도 학생들의 큰 인기 속에 진행됐다”며 “통일 염원을 주된 주제로 하던 과거와 달리 최근에는 다양한 의미를 부여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박은희 기자 kugu99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