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대전고용노동청에 따르면 대전·충청지역의 6월 고용보험 피보험자수는 모두 89만9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만2000명이 증가(6.1%)하며, 지난 1월부터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6월말 기준 고용보험 피보험자수는 대전이 24만8000명(4.3% 증가), 충남이 38만4000명(7.4% 증가), 충북이 26만7000명(6.0% 증가) 등으로 나타났다.
특히 충남지역에서는 당진군(22.3% 증가)과 아산시(10.6% 증가)가 전년 동월에 비해 크게 증가했으며, 충북지역은 청원군(11.8% 증가)과 제천시(9.6% 증가)가 증가세를 보였다.
대전·충청지역 성별에 따른 피보험자 수는 남성이 56만5000명으로 여성 33만4000명에 비해 더 많지만, 증가 폭에서는 여성이 전년 대비 7.2%가 증가해 남성의 5.5% 증가보다 컸다.
또 연령별로는 청년층보다 40대 이상의 중·장년층이 피보험자수 증가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밖에 지난달 실업급여 신청자수는 6098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093명이 감소(15.2%)하며, 지난 2월부터 5개월 연속 감소세를 유지하고 있다. 지역별 실업급여 신청자수는 충남(2152명), 충북(1976명), 대전(1970명) 순으로 나타났다.
문기섭 대전고용노동청장은 “실업급여 신규신청자 수가 5개월 연속 감소하고, 고용보험 피보험자 수가 점차적으로 증가하는 등 지표상으로는 지역 고용시장이 안정화되는 것으로 보인다”며 “아직까지 일자리를 찾지 못한 구직자들은 고용센터의 취업지원서비스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일자리를 찾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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