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휴가를 다녀온 소비자들이 쉴 곳을 제공할 뿐 아니라 새로운 상품군을 소개하며 매출 확대에도 열을 올리는 분위기다. 지역 3대 백화점의 여름 고객 유치 경쟁이 본격화됐다.<편집자 주>
▲롯데 '정육·수산 새단장'
롯데백화점 대전점은 지하1층 식품매장의 정육과 수산 코너를 새단장했다.
롯데백화점은 신선코너의 새단장 오픈을 축하하며 이미 지난 23~25일 신선식품을 특별가로 판매했다. 정육코너에서는 전라도 청정지역인 장수, 무주, 진안의 공동브랜드 1등급 한우인 '신의예지한우'를 산지가 수준의 가격으로 제공했다.
23일에는 한우불고기 100g이 2400원, 제주갈치 2미가 9900원에 24일에는 삼겹살 100g이 990원, 생닭 1수가 1890원에 25일에는 돈육목살 100g이 990원, 생물고등어를 1900원에 한정판매하기도 했다.
식품관에서는 이외에도 신선청과 초특가 3일장, 월남쌈과 스파게티 등의 월드푸드 페스티벌, 이태리와 프랑스 와인 등을 저렴한 가격으로 제안하는 지중해 와인 페스티벌 등도 열며 지역 고객 흡수에 올인했다.
▲갤러리아 '피부건강 프로젝트'
갤러리아백화점 타임월드점은 여름철 건강한 피부를 가꾸기 위한 3가지 프로젝트를 구성해 피부에 필요한 영양분을 집중관리할 수 있는 세트상품을 선보인다. 구매고객에게는 정품을 포함한 다양한 사은품을 덤으로 추가증정한다.
첫번째 프로젝트 '여름 HOT 메이크업&선케어'에는 슈에무라, 베네피트, 오휘, 설화수 브랜드가 참여한다.
슈에무라에서는 다크서클, 잡티를 즉각적으로 가려주고 피부톤을 환하게 브라이트닝 효과를 주는 서머베스트 스팟 브라이트너 세트를 5만8000원에 제공한다. 오휘에서는 자외선을 차단해주는 내추럴 선파우더 세트를 3만8000원 등에 판매하며 구매고객에는 정품을 포함한 여행용3종, 파우치 등을 사은품으로 증정한다.
두번째 프로젝트 '목마른 피부에 수분공급' 은 여름철 땀으로 인해 유분이 많아 지는 피부에 수분을 공급해 촉촉한 피부를 유지시켜줄 수 있는 아이템으로 후, 헤라, 시세이도, 가네보 브랜드가 참여하며, 수연크림 세트 9만원, 워터폴 크림세트 5만5000원, 더 스킨케어 멀티 에너자이징 크림세트 5만8000원에 판매한다.
세번째 프로젝트 '여름철 지친피부를 활력있게'는 자외선으로부터 지치고 거칠어져 손상된 피부를 진정시켜주고 부드럽게 해주고 회복시켜주는 기능성 라인으로서 키엘, 크리니크, 달팡, 미키모토코스메틱 브랜드가 참여한다. 슈퍼베리 파워세럼세트 7만5000원, 안티 블래미쉬3종세트 8만9000원, 에이지디파잉 더마 브레이션세트를 12만원에 판매한다.
▲백화점 세이 '와인을 알려라'
백화점 세이는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에 들어감에 따라 와인소비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와인 판매에 주력하고 있다.
주류업계에 따르면 휴가지에서 많이 찾는 주류를 분석한 결과 20대 후반에서 40대 중반까지 부드러운 화이트와인과 드라이한 프랑스 와인 등의 소비가 늘어난 것으로 기대된다.
'돌시스 모스카토 다스티'는 달콤하면서도 알코올 도수가 낮으며 스파클링이 가미돼 여성들의 선호도가 아주 높다. 기존 가격은 3만2000원이지만 쿠폰행사를 실시해 2만원에 판매한다. 드라이한 와인을 고르려면 칠레 산 '모아이'가 있다. 가격은 2만5000원이지만 20% 할인 판매해 1만9000원에 판매한다.
프랑스산 와인 중 대폭 할인한 제품도 인기가 높다. 3만원 상당의 제품을 9900원에 한정판매하며 이번 달 말까지 행사를 진행한다.
지역 백화점 관계자는 “휴가철 고객유치가 잘 안되는 곳이 백화점이지만 더위를 피하려는 지역민들이 찾을 수 있는 이벤트 마련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이경태 기자 79y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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