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3~4명의 후보가 물망에 올라 경쟁구도가 형성되는 것이 아닌가 예상됐지만 송 원장의 단독 신청으로 공모가 마무리된 것이다.
이에따라 특별한 사유가 발생하지 않는 한 충남대병원 개원 최초의 재임 원장이 탄생할 것으로 보인다.
병원측은 이사장과 교육부에 보고 후 오는 8월 4일 열리는 임시 이사회에서 병원장 후보자를 최종 결정하게 된다. 단독 출마했을 경우에는 이사회 이사 과반수 이상 찬성표만 받으면 되는 만큼 전체 9명 가운데 5명 이상의 지지를 얻어야 된다.
송시헌 병원장은 경영계획서와 세부실천 계획서 등을 통해 서해안 제2병원 설립과 연구중심병원 유치, 외상센터 유치 등 10대 역점 추진 사업계획을 제출했다.
병원장 재임 3년 동안 대전·충청지역 류머티스 및 퇴행성 관절염 전문질환센터를 비롯한 노인질환전문센터, 권역별심뇌혈관센터, 대전지역암센터 등 각종 국책 사업들을 유치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송 원장은 1953년 대전출생으로 대전고등학교와 충남대의과대학을 졸업했으며, 기획차장과 기획처장, 진료처장, 기획조정실장 등을 거쳐 제19대 충남대병원장에 올랐다.
한편 충남대병원 이사회는 충남대총장을 비롯해 대전시 행정부시장, 의학전문대학원 원장, 변호사 등 9명의 이사진들로 구성돼 있다. /김민영 기자 miny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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