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학당 창립 125주년 기념전… 옛 학교생활 모습 통해 '교육흐름 파악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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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재학당 창립 125주년 기념전… 옛 학교생활 모습 통해 '교육흐름 파악 기회'

졸업앨범으로 보는 근현대교육사 오늘부터 배재학당역사박물관

  • 승인 2010-07-22 18:15
  • 신문게재 2010-07-23 22면
  • 박은희 기자박은희 기자
대학 졸업앨범으로 근현대 교육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회가 마련돼 눈길을 끌고 있다.

배재대는 배재학당 창립 125주년을 맞아 '졸업앨범, 배재학당 125주년의 이야기'라는 주제로 우리나라 근현대 교육의 흐름을 조명하는 전시회가 열린다고 22일 밝혔다.

23일부터 1년 동안 배재학당역사박물관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는 졸업앨범 속에 깊이 묻어두었던 수많은 학창 생활의 이야기가 세상 밖으로 나오는 전시회다. 또 옛 졸업앨범이 간직한 학창 생활의 추억이 오늘날의 졸업앨범과 대비돼 학교 교육의 흐름을 비교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이번 전시에는 1914년과 1917년 졸업사진을 비롯해 가장 오래된 졸업앨범 중 하나로 알려진 1918년 졸업앨범이 공개된다. 또 1920년대부터 최근까지 시대별 졸업앨범도 선보인다.

일제강점기의 졸업앨범에는 시대적 배경에도 불구하고 밝고 해맑은 학생들의 표정이 그대로 살아있으며 다채로운 학생들의 활동은 조국의 독립에 대한 염원과 희망을 고스란히 담아내고 있다.

1950~1980년대 졸업앨범에는 멸공교육과 새마을 운동 등 학교 교육의 변화과정을 알 수 있는 사진들이 실려 한국 근현대 교육의 흐름을 한눈에 보여주고 있다.

또 배재학당이 배출한 많은 정치, 교육, 예술 분야의 인물들은 보는 이로 하여금 학창시절의 즐거운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등 흥미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이승만 대통령이 1955년 배재학당 창립 70주년 기념식에 참여하는 장면에서부터 학교행사에 참여한 후 돌아가는 동영상도 최초로 공개된다.

한편, 박물관측은 이번 전시를 통해 재조명한 근대 인물과 관련한 특강도 오는 11월까지 9차례에 걸쳐 개최할 예정이다. /박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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