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응노 화백 |
현재 이응노미술관은 고암 작품 517점을 소장·보관하고 있으며 전시와 연구를 위해 앞으로 약 1년여 기간 동안 200여 점의 작품을 추가 임대했다. 장기 임대될 작품은 프랑스 파리 외곽에 있는 고암 아틀리에에 소장돼 온 것으로 판화를 찍기 위한 목판 원판 등이 다수 포함돼 있다.
더욱이 이번 작품에는 플라스틱, 스티로폼 등의 다양한 소재를 이용한 미공개 작품으로 가치가 있으며 고암 예술의 자유분방한 시도와 성과를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오는 9월께에는 임대한 판화 원판을 이용해 이응노미술관의 이름을 넣고 3~4점의 시도판을 찍어 이응노 미술관에 보관된다.
현재 이응노미술관은 판화 원판 등 200여 점의 작품목록완성 등의 작업을 마무리한 상태이며 오는 30일께 이응노미술관에 도착하게 된다.
이미정 이응노미술관장은 “고암의 판화원판은 여러 가지 재료를 사용한 작품으로 고암의 여러 가지 기법을 연구할 수 있는 귀중한 자료가 될 것”이라며 “전시와 학술적 연구 작업을 통해 지속적으로 고암의 작품이 기증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박수영 기자 sy8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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