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화폐전시회 대전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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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화폐전시회 대전서 개최

10월 DCC서 '제1회 코리아 머니페어' 경매행사부터 변천사·희귀화폐 '한눈에'

  • 승인 2010-07-21 18:22
  • 신문게재 2010-07-22 7면
  • 윤희진 기자윤희진 기자
국내 최대 규모의 화폐전시회가 대전에서 처음 열린다.

전용학 한국조폐공사(www.komsco.com) 사장은 21일 기자간담회에서, 오는 10월 1~3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과학과 예술의 만남, 화폐 그 역사 속으로'라는 주제로 제1회 코리아 머니 페어(Korea Money Fair)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대회 성격과 규모를 감안해 서울이 유력한 개최 장소로 거론됐지만, 올해가 '대 충청 방문의 해'라는 점에서 대전에 본사를 둔 만큼 이 같이 결정했다는 게 공사의 설명이다.

화폐전시회에서는 동·서양 화폐의 변천사, 우리 화폐의 과거 현재 미래를 살펴보고, 화폐수집 방법, 무료감정도 하며, 외국인을 포함한 화폐상이 대거 참가해 고화(古畵), 희귀화폐를 선보이게 된다.

또 매년 서울에서 열리던 옥션 행사를 10월 2일에는 화동양행이, 10월 3일에는 오성K&C가 행사장에서 주관함에 따라 전국의 화폐상과 화폐수집가가 대전으로 몰려들 것으로 예상된다.

전시회 기간에는 기념주화, 메달, 연결은행권 등을 판매하고, 관람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동전 만들기, 동전 퍼가기 및 화폐 페이스 페인팅 등의 체험행사와 경품추첨을 통해 기념주화와 코인 세트 등을 나눠 줄 계획이다.

미국, 일본, 유럽 등에서는 화폐수집 분야가 하나의 산업으로 자리 잡아, 매년 열리는 각국의 코인 쇼에는 화폐수집가, 화폐수집상, 관련 업체들이 참여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 화폐수집 인구는 1만 명 정도로, 코인 쇼를 여는 국가들의 100만 명 이상과 비교하면 크게 적은 편이다.

전용학 사장은 “전국 규모의 화폐전시회를 대전에서 개최하는 만큼, 대전시와의 적극적인 협조를 통해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머니페어로 발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윤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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