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문화재보존센터(원장 진상철)가 개발한 이 금동대향로 크리스털 장식등은 크리스털에 향로를 입체적으로 조각해 넣어 사방에서 볼 수 있도록 했으며 LED광원으로 빨강, 파랑, 노랑 등 여러 가지 빛이 퍼져나감으로써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국보 9호 정림사지오층석탑과 백제산수문전도 이와 같은 방식으로 크리스털 장식등을 만들었는데 이들은 지난달 열린 제12회 충남관광기념품공모전에서 금상을 수상했다.
문화재보존센터는 크리스털 장식등을 비롯해 백제연화문향로와 오악사 휴대전화 장식, 사비문양 부채, 백제금동대향로 종이접기 등 180여점의 다양한 백제문화상품들을 개발해 22일부터 정림사지박물관 2층 기획전시실에서 '2010백제문화상품전-전설이 되어버린 나라를 찾아서'란 주제로 문화상품전시회를 연다.
지난 2006년 부여군이 설립한 문화재보존센터는 문화유산의 보존관리와 함께 백제문화상품화사업을 추진해왔는데 2008년 사비도자공방과 문화상품판매점인 사비문화1호점을, 2009년 사비금속공방을 열고 올해에는 사비회화공방과 사비문화2호점인 대백제상품관을 개설해 백제상품의 개발 및 유통시스템을 만들어 부여문화상품의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 열리는 이번 백제문화상품전은 오는 9월 30일까지 계속된다. /부여=여환정·동영상=이상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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