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학은 지난 겨울방학에 처음으로 연 다이어트 캠프가 큰 효과를 거둬 이번 방학에는 기간을 늘리고 대학에서 지원금도 받았다.
참가자들은 전원 건강검진을 시행한 뒤 자료를 토대로 개인별 맞춤 관리를 진행해 54명 전원이 체중감량을 하고 있다.
첫 주에는 다이어트를 위한 사전지식 교육, 저강도 운동요법 등 기본적인 활동을 하고, 둘째 주에는 운동요법과 식이요법에 대한 거부감을 떨쳐내는 훈련을 받았다.
셋째 주에는 중ㆍ고강도의 운동요법과 다이어트 의지를 확고히 다잡는 시간을 가졌다. 마지막 주인 이번 주에는 다이어트 성과에 따른 개인별 관리와 운동요법 및 식이요법을 캠프가 끝나고도 지속할 수 있도록 훈련하고 있다.
캠프 참가생들은 매일 아침 인근 반야산 및 관촉사 산책로를 이용해 등산 및 체조를 하는 것으로 일과를 시작해 체력단련실에서 웨이트트레이닝, 요가 등 5시간 가량 운동요법을 시행한다.
또 매일 토익수업을 듣고, 스터디그룹을 통해 예습과 복습도 하고 있다. 참가학생들은 올해 12월까지 일정 이상의 토익점수를 받아 제출하면 특별학점 2학점과 점수에 따른 장학금도 받게 된다.
10㎏ 가까운 감량에 성공한 김기섭(23·간호학과 1학년)씨는 “캠프에서 체계적인 운동과 식사량 조절로 높았던 혈압도 정상이 되고 몸도 부쩍 건강해졌다”고 말했다.
최은규 학생처장은 앞으로 캠프를 더 발전시켜 많은 학생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은희 기자 kugu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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