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의 시기에 느꼈던 삶의 이야기를 작품에 담아내 관객들과 소통하고 공유하는 기회를 마련한 전시가 있다.
무엇인가를 '창작'해 내야만 하는 창작자로서의 삶을 살아가고 있는 작가들이 작품성이나 인지도는 잠시 뒤로한 채 누구나 인생을 살면서 한번은 가졌을 '청춘기'에 가지고 있는 감성과 삶을 바라보는 견해가 무엇인지를 작품을 통해 일깨워 준다.
'창작자'로서의 운명과 일반 대중에 비해 뛰어난 자기표현력과 예민한 주변통찰력 등의 특별한 재능을 가지고 삶을 살아가는 예술가들에겐 특히 감성이 중요하다.
감성을 예술적 감성으로 승화시키고 그 예술적 감성이 바탕이 된 잠정의 결과를 자신들의 작품에 풀어내고 그 결과물을 바라보는 일반 대중은 거기에서 의미를 찾는다.
이번 전시에서는 누구나 한 번은 가졌을 또는 앞으로 갖게 될 '청춘'이라는 특정한 시기를 현재 창작자로 살고 있는 작가들이 무엇을 말하고 싶은지를 그들만의 감성과 시각적인 언어로 풀어냈다.
또 청춘이라는 시기에 가진 감성과 우리가 보냈고 또 앞으로 갖게 될 청춘의 시기가 무엇이 같고 무엇이 다른지를 생각해 보는 자리이기도 하다.
전시를 관람하고 한 예술가의 작품을 접할 때 일반적으로 느끼는 '작가는 왜 이런 그림을 그렸을까?', '이게 뭐지?'하는 아주 단순하지만 본질적인 질문에 대해 작가와 관객이 함게 공유하고 이해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청춘'은 그래서 아름답다./박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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