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방기상청은 초복인 19일 오후 4시 대전과 공주, 논산, 금산, 천안, 연기, 부여, 청양 등 대전ㆍ충남지역 8개 시군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오후 4시 현재 금산 33.4도, 천안 33.2도, 연기 33도, 대전 32.9도 등을 기록하는 등 대전과 충남지역 대부분이 30도를 웃돌았다.
폭염주의보는 낮 최고 기온이 33도 이상 이틀 연속 계속될 때 발효된다.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다음주 초까지 일부 국지성 소나기를 제외하면 비소식이 없이 30도를 넘는 폭염이 지속될 것으로 보여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폭염이 계속되면서 열대야(전날 오후 8시~다음날 오전9시 최저기온이 25도 이상)가 발생할 가능성도 나오고 있다.
지역에서는 18일 저녁 천안 25도, 보령 25.5도 등 열대야가 나타났지만 대전에서도 밤 사이 더위를 호소하는 시민들이 적지 않았다.
기상청 관계자는 “당분간 장마전선 북상 소식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무더위가 지속될 가능성을 의미하는 것으로 모든 면에서 보다 철저한 관리가 요구된다”고 말했다./이희택 기자 nature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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