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9일 세종시 수정안이 국회에서 부결 처리됨에 따라 오는 2012년부터 2014년까지 이전기관들의 입주가 완료되기 때문이다.
19일 행정안전부·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에 따르면 현재 세종시 1단계 1구역은 진행 중이며 연내 세종시 1단계 2구역의 발주를 계획하고 있다.
세종시 정부청사 1단계 2구역은 사업비 4337여억 원의 대형건축공사로 설계가 마무리돼 조달청과 협의 중이며 발주를 위한 막바지 작업에 한창이다.
행안부는 이어지는 세종시 정부청사 2단계, 3단계 가운데 시간이 촉박한 2단계 사업은 일반공사에서 턴키로 변경발주를 검토하고 있다.
이는 행정 소요절차를 줄일 수 있고 패스트 트랙(Fast Track)을 적용해 공사기간을 단축할 수 있는 이유에서다.
실제로, 지난 18일 맹형규 행안부장관은 행정도시건설청을 방문한 자리에서 “공사기간 단축을 위해 턴키발주, 분할발주 등 다각도로 검토중이다”라고 밝힌 바 있다.
세종시 정부청사사업은 1단계 1구역·2구역, 2단계, 3단계 사업으로 나뉘어 추진된다.
1단계 1구역(국무총리실·조세심판원)은 현재 공사 중이며 1단계 2구역은(국토해양부, 기획재정부, 환경부, 농림수산식품부 등 10개 기관) 오는 2012년까지 입주할 계획이다.
2단계는 오는 2013년(교육과학기술부, 지식경제부 등 17개 기관)까지, 3단계는 오는 2014년(법제처, 국세청, 소방방재청 등 6개 기관)까지 각각 입주한다.
행안부 관계자는 “턴키발주는 설계와 시공을 병행하는 패스트트랙을 적용해 공사기간 단축 효과와 행정 소요절차를 줄일 수 있다”며 “정부이전기관 변경고시도 계획돼 있고 1단계 2구역은 연내 발주가 가능하다. 2단계 사업도 최대한 빠른 시일내 발주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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