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KBS 사랑의 리퀘스트'를 통해 주거안정자금 201만8000원을 지원받은 김연화(46·가명·법1동)씨는 지체장애와 뇌병변 장애를 가진 힘겨운 상황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자신의 힘으로 삶을 꾸려나가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오던 중 소중한 후원금을 지원받게 됐다.
김연화씨는 그동안 뇌종양 치료 수술비와 월세 납부 등으로 생활비가 부족해 어려움을 겪던 중 영구임대아파트 입주가 결정됐으나, 입주보증금을 마련하지 못하고 전전긍긍하고 있는 상태였다.
김씨의 이런 안타까운 상황을 알게 된 관할 지역주민센터의 의뢰로 대전종합사회복지관에서 주거안정자금을 지원받게 되어 그동안의 걱정을 덜어낼 수 있게 되었다.
김연화씨는 “임대아파트 보증금을 마련하지 못한 채 살던 곳에서 나오게 되었을 때는 정말 막막했다”며 “사랑의 리퀘스트 주거안정자금 지원을 통해 가장 큰 걱정거리가 해결되었으니 이제 치료에만 전념해 건강도 되찾고 싶다”고 말했다.
유미 대전종합사회복지관장은 “지속적으로 지역의 관공서, 유관기관과 협력해 다양한 사례 발굴과 복지네트워크 구축으로 더불어 잘사는 행복한 지역 만들기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성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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