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지난 6일부터 13일까지 지역민을 대상으로 금강살리기 찬성 서명운동을 펼쳐 1만2000여명의 부여군민(총 부여군민 7만4000여며명) 서명서도 함께 전달했다.
(사)부여군 개발위원회 김용태 회장 등 11명은 지난 16일 국토해양부 4대강살리기 추진본부를 방문해 사업 원안 추진을 촉구하는 탄원서를 제출하고,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협조해줄 것을 당부했다.
주민들은 탄원서에서 “부여군은 홍수에 대비 배수펌프장이 전국에서 가장 많은 39개가 있다”며 “하지만 금강하구둑으로 강물이 유통되지 않고 퇴적층으로 하상이 높아져 역류현상 등 배수펌프장 기능을 상실했다”고 밝혔다.
또 “대다수 부여군민은 생태계 복원, 백제문화권과 연계돼 관광객 증가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며 “일부 사회단체에서 생태계가 파괴 등을 내세워 사업을 반대하는 것은 금강의 현실을 모르는 처사”라고 지적했다.
주민들은 “사업을 반대하는 단체들은 썩어가는 금강의 물 냄새를 맡아보기를 권고한다”고 밝혔다. /백운석·조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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