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수리연의 상위 기관인 기초과학지원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2년동안 역 내 이전 공간을 물색한 결과, KT 연수원(전민동 소재) 일부를 임대키로 했다. 수리연은 그동안 국책 연구기관임에도 현재 상업지구 한복판에 있는 상가 건물 3층 일부를 임대 중 이었다.
설립 이후 내부적으로 독립된 건물이 필요하다는 판단 하에 KAIST, 충남대, 대덕특구본부 테크비즈니스센터 등 지역 내 청사 건립 계획안을 세워놓고 줄곧 이전 계획을 추진했다.
그러나 번번이 돌발 변수로 인해 이뤄지지 않자 타지역 이전설까지 돌았다.
최근 임대 건물이 부도 처리돼 계약금 2억을 날려 청사 이전이 불가피한 상태.
사정이 여의치 않자 독립청사보다는 기존 건물의 임대형식으로 입장을 선회, KT 연수원 일부를 임대키로 했다.
한편, 지난 2005년 출범한 수리연은 '미래 인터넷 네트워크 모델' 개발을 중점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또 수리적 뇌기능 판독 연구, 공학해석 수치프로그램 개발 등 국가어젠다프로젝트(NAP)와 관련해 수학적 모델링 및 시뮬레이션을 산업체에 제공, 국제적 수리과학 학술교류을 위한 중심 기능 등을 진행해오고 있다./배문숙 기자 mo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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