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국토해양부 실거래가 지수에 따르면 대전의 아파트 실거래가 지수는 지난 2007년 4월(94.4), 2008년 4월(96.8), 2009년 4월(97.4)은 소폭 증가세를 보였다.
하지만 지난 4월은 110.9로 전년동월 대비 13.5p 껑충 뛰었다.
전국의 아파트 실거래가 지수도 지난해 4월 122.8에서 지난 4월 132.3로 9.5p 상승했다.
국민은행의 대전 아파트지수도 2007년(103), 2008년(100.3), 2009년(99.9)은 소폭 하락하며 국토부의 아파트 실거래가지수와는 약간의 차이를 보였다.
그래도 지난 4월은 107.6로 전년동월대비 7.7p 증가하며 국토부의 아파트 실거래지수와 비슷하게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전국의 아파트 지수도 102.3으로 전년동기(99.1) 3.2p 상승했다.
현재 부동산시장은 신규분양이 애를 먹고 신도시개발사업이 차질을 빚고는 있지만 기존아파트의 평균거래가는 꾸준하게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국토해양부의 아파트 실거래가지수와 국민은행의 아파트 지수 등은 시장에서 신뢰도가 높은 지수다”며 “대전에서도 신규분양이 애를 먹고는 있지만 저평가됐던 기존아파트가격이 인상된 것도 사실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대전에서도 지역별, 단지별로 아파트가격의 상승 하락 편차가 크지만 평균적으로는 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 조성수 기자
☞ 아파트 실거래가 지수 = 전국의 재고 아파트를 대상으로 실제 거래돼 신고된 아파트의 거래가격수준 및 변동률을 파악해 정확한 시장동향 정보를 국민에게 제공하고 정부 정책수립에 참고자료로 활용하기 위한 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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