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선 위원=특정 칼럼은 신문의 품격을 너무 떨어뜨리고 있다. 칼럼은 특별한 논거를 가지고 잘 써야되는데 아주 거칠고 조악한 칼럼이 눈에 띈다. 특정 정당 성향의 칼럼이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칼럼의 수위 조절을 명심하고 전반적으로 지면의 질을 생각하며 글을 써줬으면 좋겠다. 단신처리에서 꼭지를 뽑을때는 세련되게 뽑았으면 한다. 정치면이나 세종시 문제, 4대강 문제, 선거문제 등은 인력을 총동원해서 최선을 다한것을 치하드린다. 민간 영역의 구도를 잘 이끌어내고 감시하는 균형잡힌 역할을 소홀히 하지 말기 바란다.
▲이승선 위원=지자체장이 정규 필진으로 참여하면 신문사 이미지에 부정적이다. 규모가 큰 지자체장을 필진으로 하는 것은 지역 사회 감시와 견제 기능에 맞지 않는다. 온라인 신문 관리는 철저히 해줬으면 한다. 아이디나 비밀번호 분실에 따른 관리를 철저히 해 메일 접속이 안되는 문제를 해결해주길 바란다. 대학의 경쟁력과 특성, 각종 연구 활동 부분 등은 우리 지역 학부모와 독자 입장에서 비교분석해 제공해줬으면 한다. 우리 지역 대학과 관련, 중도일보가 많은 정보를 제공해주기 바란다. 칼럼 필진들에 대한 원고료는 아무리 소액이라도 반드시 지급되어야 한다. 좋은 필진을 유치하기 위해 당연한 일이다. 중도일보는 칼럼에 상당히 유연해서 3개사중 가장 경쟁력이 있다. 칼럼을 맨 뒷면으로 보내 집중적으로 특화시킬 필요가 있다.
▲이현주 위원=3일 연속 시내버스 준공영제 시리즈로 해결책을 모색한 것은 좋은 시도였다. 우리 지역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는 새로 출범한 지자체 문제와 세종시 문제이다. 세종시가 유령도시가 되지 않도록 언론이 충분한 역할을 해줘야 한다. 지방자치 문제, 시의회와 서구의회 문제 등은 언론이 다뤄서 해결될 문제는 아니지만 4년동안 의회가 제대로 기능할 수 있도록 많은 비판과 지적이 있어야 할 것이다. 13일자 종교면의 경우 종교적 중립에 의문점이 들었다. 시장의 성시화 발언과 교육감의 선교 발언 등은 문제가 있는 발언이다. 종교 편향에 흐르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
▲김제선 위원=지방재정 위기가 사설로 나왔는데 후속보도가 이뤄졌으면 한다. 민선 5기 출범후 대전과 충남, 충북의 쟁점에 대해 진단하는 기획 기사가 있어야 한다. 기초자치단체의 중요한 쟁점과 현안을 짚어줬으면 좋겠다. 충남북부 지역 취재 보도를 검토해주길 바란다. 신세계 첼시 입점문제에 대한 7월9일자와 13일자 기사는 시청 담당자의 의견을 받아써주는 느낌이 들었다. 균형 감각을 갖고 써줬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지역 유통구조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의견과 긍정적인 의견을 객관적으로 보여주기 바란다.
▲양홍규 위원=민선 5기 성장위주의 현안이 산적해 있다. 중앙정치권과 맞물려 세종시나 4대강 문제 등 지역 현안에 대해 언론에서 선도해 나가는 지혜로움이 있어야 한다. 연구단지 문제와 국책사업으로 거론된 HD 영상, 드라마, 산업단지, 하천 문제 등 여러가지 현안들을 어떻게 해결해야 될지 문제점을 자치단체에 촉구해야 한다. 대부분의 인사가 확정된 만큼 인물 위주에서 이제는 지역 현안 위주의 보도를 주문한다. 연구단지 위기와 스마트폰 기획기사는 훌륭했다. 잘 모르는 것을 파악하는 기회였다. 언론의 사명은 중립과 견제이다. 여론을 선도하고 지역의 기능을 상승시키는 다양한 기능을 잘 해야 한다.
▲방강웅 위원=기획특집을 많이 해서 타사 신문과 차별성이 부각돼야 한다. 천편일률적인 관급 기사는 지양하기 바란다. 4대강 문제는 다양한 패널들로 구성된 좌담회를 구성하고 기획특집으로 다뤄주기 바란다. 독자위원회의 지적이 날카로울수록 중도일보는 발전한다고 생각한다. 지면이 점점 좋아지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지방판은 여전히 지적하고 싶다. 신문의 얼굴인 사설은 지역성을 탈피해 전국적인 테마를 이슈로 잡고 거시적으로 해줬으면 하고 지역신문의 편협성을 탈피해주기 바란다. 칼럼 수를 줄이더라도 사설의 수를 3개로 늘렸으면 하는 바람이다. 내년 60주년을 앞두고 중도일보의 정체성을 찾는 아이덴티티 위원회를 만들어 중도일보의 가치를 새롭게 재창출해야 한다. 중도일보가 한단계 업그레이드하고 다른신문과 완전한 차별성을 가질 수 있도록 포지셔닝 전략을 세우기 바란다.
▲정용길 위원=중도일보의 포지셔닝이 뭔가. 색깔과 정체성은 뭔가 혼란스럽다. 지역신문으로서의 중도일보는 어떤 색깔을 갖고 있고 차별성을 갖고 있는가 그런 부분이 정리가 안되다보니 혼란이 온다. 포지션이 뭔지 명쾌하지 않다. 어떤 방향을 갖고 나아가는가. 중도일보의 좌표에 대한 고민을 해야 한다. 당장 답을 찾을수는 없겠지만 매일 매일 찾아내고 고민해봐야 한다. 중도일보의 미래 좌표를 고민해야 한다. 버스 공영제 문제 시리즈는 관심있게 보았는데 해결방안이 단편적인게 아쉬웠다. 시작은 1면에서 했는데 결론 부분이 약하다. 해결책이 단편적인 내용이다. 대학의 총장 보도는 피상적이었다. 성남시 지불유예 문제는 전국적인 이슈인데 거론이 되지 않아 아쉬웠다. KBS 파업 사태나 지난번 MBC 파업사태도 보도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겠지만 그냥 넘어가는 것은 문제라고 생각한다. 균형감각과 기사의 경중, 시급성을 따져서 기사를 써주기 바란다.
▲이정두 위원장=신문사마다 건강면이 있는데 대전시내 메이저 신문들이 특정 대학병원 기사를 80~90%나 내주고 있다. 왜 그런가 의문이다. 특정 대학이 홍보를 잘해서 그런지, 각 언론사와 어떤 관계가 있는지 모르지만 균형잡힌 시각이 필요하다. 중도초대석은 각 단체의 저명인사 위주로 나오는데 우리 주위의 보통사람들을 발굴해서 초대석에 소개하고 서민에게 가까이 다가가는 신문이 돼야 한다. 칼럼에 대한 관심이 많다. 격조있는 칼럼을 쓸 수 있길 바란다. 시리즈와 심층, 기획 취재를 강화하고 소외된 곳의 목소리를 싣길 바란다. 토요일자 발행과 연 합뉴스 받는 문제는 경영진과 만나 심도있게 논의할 문제다.
/정리=한성일 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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