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립미술관 '관리 강화' 조직개편

  • 사회/교육
  • 미담

시립미술관 '관리 강화' 조직개편

학예연구실 내 팀제도입… 수집 보존·전시 교육팀 운영

  • 승인 2010-07-14 18:24
  • 신문게재 2010-07-15 6면
  • 박수영 기자박수영 기자
작품 분실로 물의를 일으켰던 대전 시립미술관이 소장품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14일 시립미술관에 따르면 관리과와 학예연구실로 운영되던 기존 미술관 관리 체제와 달리 미술관 개관 이래 처음으로 학예연구실 내 팀제를 도입했다.

이번 개편의 초점인 학예연구실은 수집·보존팀과 전시·교육팀 등 2개 팀으로 구성 운영할 방침이다.

또 학예연구실에는 전시관련 코디네이터 역할과 학예실 내 사무를 담당할 1명의 인력이 보강됐으며 학예사들은 학예연구를 바탕으로 개개인의 업무범위를 명확히 하고 관리·조직기능을 확대 강화하는 방향으로 조직이 개편됐다.

이에 따라 학예연구실 내에 새롭게 신설된 수집·보존팀은 앞으로 목록담당, 수장고관리, 자료수집담당 등으로 조직을 갖추고 업무를 진행하게 된다.

전시·교육팀은 미술계획 수립 및 상설 기획 전시 등을 비롯해 미술관 교육프로그램 운영, 국제 및 국내미술교류 사업 운영, 국내외 작가 창작활동 등 전시교육관련 기능을 담당한다.

이와 함께 그동안 분리돼 사용됐던 학예연구실과 학예연구실장의 사무실도 한 공간으로 합쳐 업무의 효율성과 커뮤니케이션을 시도하는 등 학예사들 간 대화의 폭을 넓혔다.

이번 조직개편의 가장 큰 특징은 시립미술관의 작품 분실과 관련해 재발방지를 위한 대책으로 '소장품 관리 강화'와 미술관의 역할이 다양해진 만큼 전문성을 살리기 위한 '업무 효율성·전문성 강화'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송번수 대전 시립미술관장은 “작품 분실과 관련, 재발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을 위해 조직개편을 실시했다”며“미술관의 기능별 관리체제 보완 등 기존 조직운영의 개선점을 적극 반영해 보다 미술관을 합리적으로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박수영 기자 sy870123@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올해 대전 분양시장 지형도 도안신도시 변화
  2. 1기 신도시 첫 선도지구 공개 임박…지방은 기대 반 우려 반
  3. "전국 검객들 한 자리에"… 2024 대전시장기 펜싱대회 성료
  4.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연내 착공 눈앞.. 행정절차 마무리
  5. 대덕구보건소 라미경 팀장 행안부 민원봉사대상 수상
  1. 유성구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장관상 수상 쾌거
  2. 대전소방본부 나누리동호회 사랑나눔 '훈훈'
  3. 대전 중구, 민관 합동 아동학대예방 거리캠페인
  4. 크리스마스 케이크 대목 잡아라... 업계 케이크 예약판매 돌입
  5. 천안시 쌍용3동 주민자치회, '용암지하도 재즈에 물들다' 개최

헤드라인 뉴스


대전 분양시장 변화바람… 도안신도시 나홀로 완판행진

대전 분양시장 변화바람… 도안신도시 나홀로 완판행진

올해 대전 분양시장 지형도가 도안신도시로 변화한 분위기다. 대다수 단지에서 미분양이 속출했는데, 유일하게 도안지구의 공급 물량만 완판 행렬을 이어가며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기 때문이다. 업계는 하반기 일부 단지의 분양 선방으로 기대감을 나타내면서도, 내년에 인건비와 원자잿값 상승, 제로에너지 건축물 인증 의무화 등으로 인한 분양가 상승을 우려하고 있다. 21일 부동산 업계 등에 따르면, 최근 분양한 도안 2-2지구 힐스테이트 도안리버파크 2차 1·2순위 청약접수 결과, 총 1208세대(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만3649건이 접..

겨울철 다가오자 전기매트류 소비자 상담 폭증… 제품 하자와 교환 등
겨울철 다가오자 전기매트류 소비자 상담 폭증… 제품 하자와 교환 등

쌀쌀한 날씨가 다가오자 전기매트류 소비자 상담이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 상담을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활용해 분석한 결과, 10월 상담은 5만 299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9월 4만 4272건보다 13.6% 늘어난 수치다. 이중 소비자 상담이 가장 많이 늘어난 건 전기매트류로, 9월 22건에서 10월 202건으로 무려 818.2%나 급증했다. 올해 겨울이 극심한 한파가 몰아칠 것으로 예상되자 미리 겨울 준비에 나선 소비자들이 전기매트류를..

충남도공무원노조 "공부하는 도의회, 달라졌다" 이례적 극찬
충남도공무원노조 "공부하는 도의회, 달라졌다" 이례적 극찬

충남도공무원노조가 충남도의회 행정사무감사를 두고 이례적 극찾을 하고 나서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충남공무원노동조합은 25일 '진짜 확 달라진 도의회 행정사무감사' 논평을 내고 2024년 행감 중간평가를 했다. 노조는 논평을 통해 "충남도의회 행정사무감사가 확실히 달라졌다"고 평가하며, "도민 대의기구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해냈다"며 과거 과도한 자료 요구와 감사 목적 이외 불필요한 자료 요구, 고성과 폭언을 동반한 고압적인 자세 등 구태와 관행을 벗어나려 노력했다는 점을 높이 샀다. 충남노조는 "사실 제12대 도의회는 초선 의원이 많..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