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서 속에 숨겨진 수(數) 비밀은…

■ 왕가(王家)의 배 성경·천부경의 내용 장편소설로 엮어

'한 영혼이 갑자기 육체를 떠나 천국으로 가는 배를 타게 된다. 세상에 사는 동안 하늘의 왕자 신분이었던 이 사람은 천국으로 향하는 왕가(王家)의 배에 올라 배에서 기다리고 있던 천국의 선생들로부터 세상에서는 듣지 못하던 성경 속에 숨겨진 하늘의 비밀을 공부하게 된다. 주인공은 천국 선생들로부터 성경에 기록된 수(數)의 비밀을 듣고 왕가의 배에서 시간을 거슬러 고려(高麗)로 돌아가 유료의 주역 64패, 태극, 그리고 중국의 수천년 전의 하도와 낙서의 비밀을 깨닫게 되는데….'

통신업에 종사하는 한 대표이사가 유교, 불교, 기독교의 비서(秘書)와 같은 소설을 출간해 화제다. 6000년 동안 기록된 '성경'과 8000년 동안 전해 내려온 '천부경' 등의 내용을 흥미로운 서사로 구성해 놓았다. 저자는 “이 책은 기독교, 유교, 불교가 모두 하나님의 안에서 하나의 진리임을 자연수(自然數)로 설명하고 있다”고 밝혔다.

본문을 들여다보면 이렇다. 성경에 있는 건지책(乾之策)의 수 216은 666으로, 곤지책(坤之策)의 수 144는 144,000으로 기록하고 있다.

고려의 천부경에는 144의 수가 숨겨져 있다. '천일일 지일이 인일삼(千一一 地一二 人一三)'은 천부경 81자 중 12번째부터 20번째까지의 글자다. 12+13+14+15+16+17+18+19+20=144 '천일일 지일이 인일삼'에 아무도 모르게 144의 수가 숨겨져 있다. '천일일 지일이 인일삼'의 글자에서 일일은 11이요, 일이는 12요, 일삼은 13이다. 11+12+13=36이며 1에서 36까지의 합의 666이다. 이렇게 천일일 지일이 인일삼 안에는 건지책의 수 216(666)과 곤지책의 수 144가 들었다.(p189)

저자는 이번 책을 발간하기까지 성경과 천부경 등의 내용을 해석하고 장편 소설로 엮어가려고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상상이룸/지은이 김용욱/263쪽/1만원
/박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