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생 러브콜~' 방학잊은 총장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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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생 러브콜~' 방학잊은 총장님

제3세계·동유럽 확대 외국대학과 교류협정

  • 승인 2010-07-12 18:35
  • 신문게재 2010-07-13 6면
  • 박은희 기자박은희 기자
지역대 총장들이 여름방학에도 불구하고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방학을 이용해 외국 대학과 자매결연을 통해 유학생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는 것. 더욱이 최근까지 미국과 중국 등으로 집중됐던 교류협정이 제3세계와 동유럽 등으로도 확대되고 있다.

지역대에 따르면 한남대 김형태 총장은 13일 인도 캘커타 대학을 방문해 교류협정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이어 14일부터 16일까지는 인도 마두라이 지역의'칼라살링엄대학'과 첸나이의 'SRM대학'을 잇따라 방문해 자매결연 협약 조인식을 하며 이곳으로 파견된 학생과의 만남도 갖는다. 또 마지막으로 싱가포르 내 '안나'대학에서 자매결연 협약 조인식을 마무리하고 귀국한다.

충남대 송용호 총장은 체코와 헝가리를 7박 8일 일정으로 방문하고 지난 3일 귀국했다. 이 기간 송 총장은 체코생명과학대학, 프라하공연예술아카데미, 부다페스트과학경제대학 등과 학술교류와 학생교류 협정을 체결했다. 이번 협정으로 체코생명과학대학과는 매년 5명의 교환학생을 상호 교환키로 했으며 프라하공연예술아카데미와는 무용·음악분야 등을, 부다페스트과학경제대학과는 과학·경제 분야 등을 교류키로 했다.

배재대 정순훈 총장도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중국을 방문해 중국 교육부와 업무를 협의했으며 세계한인상공인 대외 대표자 회의도 참석했다. 앞서 지난달 19일부터 23일까지는 미국 램버즈 대학을 찾아 국제교류와 업무 협약을 했다.

또 대전권 대학 내 첫 외국인 총장인 우송대 앤디콧 총장은 지난달 중국 대학과 교류협정을 하고 지난 8일 개인 휴가를 위해 미국으로 출국했다. 한밭대 설동호 총장도 최근 임기 내 마지막 외국출장으로 중국 대학을 방문해 유학생 유치를 위한 교류협정을 마쳤다.

지역대 한 관계자는 “대학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외국 대학생의 유치가 중요한 역할을 하는 만큼 수장들의 역할이 크다”며 “미국과 중국 등의 유학생이 주를 이루고 있지만, 최근에는 제3세계, 동유럽 등 나라들과 교류도 활발해 지고 있다”고 밝혔다. /박은희 기자 kugu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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