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대전고용노동청이 최근 근로자 5인 이상인 지역 업체 4917곳을 대상으로 사업체 고용동향(특별)조사를 한 결과에 따르면, 대전·충청지역 사업체의 2~4분기 채용계획인원은 모두 2만6280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채용계획인원보다 무려 1만317명(64.6%)이 증가한 것으로, 향후 지역 구직자의 고용기회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조사결과 2~4분기 동안의 지역별 채용계획인원은 충북이 1만1741명(전년 동기 대비 111.6% 증가)으로 가장 많았고, 충남이 9695명(전년 동기 대비 52.1% 증가), 대전이 4843명(전년 동기 대비 19.9% 증가) 등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충남과 충북지역의 채용계획인원 증가 폭이 컸다.
충남지역의 경우 300인 이상 규모 사업체(1913명)가 전년 대비 280.1%가 증가했고, 300인 미만 규모 사업체(7783명)는 32.5%가 늘었다.
충북의 채용계획인원도 300인 미만 사업체가 1만95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6.1% 늘었고, 300인 이상 사업체(791명)는 236.4%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대전의 채용계획인원은 300인 미만 사업체가 4056명으로 전년 대비 42.8% 증가에 그쳤고, 300인 이상 사업체(787명)에서는 34.2%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대전·충청지역에서 채용계획인원이 가장 많은 산업은 제조업(1만3080명)으로 전체 채용계획인원의 49.8%를 차지했다. /박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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