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욱 대전시개발위원회장은 “저탄소 성장은 지구 온난화의 주범인 화석연료의 의존도를 낮추면서 청정 에너지의 보급과 사용을 확대해 기후변화의 주범인 온실가스를 적정수준 이하로 줄이면서 우리의 삶의 질을 높이는 성장전략”이라고 말했다.
오덕성 충남대교수는 기후변화에 대처하는 도시계획과 관리에서 선진국의 경험과 대전의 현황과 여건을 분석하고 이에 기초하여 대전시가 나아가야 할 방향과 전략을 제안했다. 오 교수는 이를 위해 “저탄소녹색성장은 대전지역의 21세기를 이끌어나갈 핵심적인 개념으로 도시계획측면에서 뿐만 아니라 사회경제적인 측면을 함께 강구함으로써 지역의 경쟁력을 높이고 물가발전의 동인으로써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오클라호마 주립대에서 환경관리 행정을 주로 다루고 있는 전문가인 오쿠다 교수는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철학과 미국의 사례를 소개했다.
기후변화에 대응한 '저탄소 성장과 대전산업발전'과 관련, 미국 애리조나주립대 J.C. 킴교수는 기후변화에 대처하는 미국의 산업정책과 녹색기술적용 사례를 소개했다.
김정곤 박사(한국토지주택공사 토지주택연구원)는 “저탄소 녹색도시계획은 더 이상 평면계획이거나 선형 신진대사(linear metab- olism)를 도모하는 계획이 아니라 상호 연계성을 통해 효율을 극대화하는 입체계획이며 순환형 신진대사(circular metabolism)를 준수하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현재 진행되고 있거나 계획 중인 도시개발 사업은 더 이상의 도시열섬 현상이 확대되지 않도록 에너지 저감형 공간구조를 위해 작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천보 한밭대 도시공학과 교수는 “대전 대동지구 녹색성장형 복합단지 개발구상에서 현재까지 진행된 탄소발생 저감형 녹색성장 단지의 개발개념을 기초로 하여 산업과 주거 및 지원기능이 중심이 되는 복합기능을 수용하기 위한 개발구상의 기조가 지속적으로 유지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병주 한남대 도시부동산학과 교수는 대전지역에 적합한 저탄소 산업모델로 저탄소 녹색산업(경제)(그린 비즈니스)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21세기 지구환경 시대 및 초고령화 사회에 대비한 미래준비와 녹색성장비전의 본격적 추진이 필요하다”며 “세계적인 경제침체에 따른 일자리 창출 등 단기 위기대책과 동시에 포스트 금융 위기에 대비한 새로운 경제성장 비전 제시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강 교수는 특히 “대전의 미래를 대표할 저탄소 녹색성장 산업은 여러 가지 녹색기술산업 가운데 산업이 갖는 자연적 특성, 기술 및 자본적 요소, 지역의 여건과 우위성, 정부의 정책적인 고려 등을 종합하여 그린 IT산업, 녹색기술 융합산업, 녹색환경산업, LED부품산업, 등 4개 분야로 선정 특화 육성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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