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 리베이트' 뿌리 뽑는다

  • 사회/교육
  • 미담

'의약품 리베이트' 뿌리 뽑는다

11월 쌍벌제 시행앞 일제단속… 개정후 형사처벌·이익금 몰수 가능

  • 승인 2010-07-12 18:14
  • 신문게재 2010-07-13 5면
  • 김민영 기자김민영 기자
정부가 오는 11월 시행을 앞둔 의약품 리베이트 처벌을 앞두고 범정부 차원의 강력한 대응조치를 발표하고 나섰다.

이는 최근 일부 제약사가 쌍벌제 시행 이전에 공격적인 리베이트를 제공해 매출 신장을 추구하고 있다는 동향이 파악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쌍벌제는 리베이트를 받는 사람에 대해서는 자격정지 2개월 처분 외에는 형사처벌이 없었지만, 개정 이후에는 자격정지는 1년 이내로 늘어나고, 형사처벌은 2년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 벌금을 물게된다.

리베이트를 통해 얻은 경제적 이익 등은 몰수·추징도 가능해진다.

정부는 제약사의 의약품 불법 리베이트 행위에 대한 움직임을 포착하고 관계부처가 공조해 가능한 모든 법적 조취를 취하겠다는 입장이다.

보건복지부는 홈페이지에 '의약품 유통 부조리 신고센터'를 개설해 불법 리베이트 관련 신고를 받는 한편, 시도에 약사 감시를 의뢰하고 검·경에도 수사를 의뢰키로 했다.

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자료분석 등을 통해 부당거래 개연성이 높은 업체도 적극 선별해 나갈 방침이다.

이밖에 탈세나 불공정행위가 의심되는 제약사 등에 대해서는 국세청 및 공정거래위원회와 적극적으로 정보를 공유하기로 했다.

특히 리베이트 수수가 확인된 의료인·약사 등에게는 자격정지 처분을 하는한편, 리베이트가 적발된 의약품 품목에 대해 최대 20%의 보험약가 인하 조치도 시행키로 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제약업계의 부당 고객유인행위를 조사하고, 위반행위에 대한 시정명령 및 과징금 부과, 검찰고발 등의 조치를 시행키로 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이번 관계부처간 리베이트 공조체제는 쌍벌제 시행이후에도 지속될 예정”이라며 “의료기기 불법 리베이트에 대해서도 예외없이 대처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민영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올해 대전 분양시장 지형도 도안신도시 변화
  2. 1기 신도시 첫 선도지구 공개 임박…지방은 기대 반 우려 반
  3. "전국 검객들 한 자리에"… 2024 대전시장기 펜싱대회 성료
  4.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연내 착공 눈앞.. 행정절차 마무리
  5. 대덕구보건소 라미경 팀장 행안부 민원봉사대상 수상
  1. 유성구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장관상 수상 쾌거
  2. 대전소방본부 나누리동호회 사랑나눔 '훈훈'
  3. 대전 중구, 민관 합동 아동학대예방 거리캠페인
  4. 크리스마스 케이크 대목 잡아라... 업계 케이크 예약판매 돌입
  5. 천안시 쌍용3동 주민자치회, '용암지하도 재즈에 물들다' 개최

헤드라인 뉴스


대전 분양시장 변화바람… 도안신도시 나홀로 완판행진

대전 분양시장 변화바람… 도안신도시 나홀로 완판행진

올해 대전 분양시장 지형도가 도안신도시로 변화한 분위기다. 대다수 단지에서 미분양이 속출했는데, 유일하게 도안지구의 공급 물량만 완판 행렬을 이어가며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기 때문이다. 업계는 하반기 일부 단지의 분양 선방으로 기대감을 나타내면서도, 내년에 인건비와 원자잿값 상승, 제로에너지 건축물 인증 의무화 등으로 인한 분양가 상승을 우려하고 있다. 21일 부동산 업계 등에 따르면, 최근 분양한 도안 2-2지구 힐스테이트 도안리버파크 2차 1·2순위 청약접수 결과, 총 1208세대(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만3649건이 접..

겨울철 다가오자 전기매트류 소비자 상담 폭증… 제품 하자와 교환 등
겨울철 다가오자 전기매트류 소비자 상담 폭증… 제품 하자와 교환 등

쌀쌀한 날씨가 다가오자 전기매트류 소비자 상담이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 상담을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활용해 분석한 결과, 10월 상담은 5만 299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9월 4만 4272건보다 13.6% 늘어난 수치다. 이중 소비자 상담이 가장 많이 늘어난 건 전기매트류로, 9월 22건에서 10월 202건으로 무려 818.2%나 급증했다. 올해 겨울이 극심한 한파가 몰아칠 것으로 예상되자 미리 겨울 준비에 나선 소비자들이 전기매트류를..

충남도공무원노조 "공부하는 도의회, 달라졌다" 이례적 극찬
충남도공무원노조 "공부하는 도의회, 달라졌다" 이례적 극찬

충남도공무원노조가 충남도의회 행정사무감사를 두고 이례적 극찾을 하고 나서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충남공무원노동조합은 25일 '진짜 확 달라진 도의회 행정사무감사' 논평을 내고 2024년 행감 중간평가를 했다. 노조는 논평을 통해 "충남도의회 행정사무감사가 확실히 달라졌다"고 평가하며, "도민 대의기구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해냈다"며 과거 과도한 자료 요구와 감사 목적 이외 불필요한 자료 요구, 고성과 폭언을 동반한 고압적인 자세 등 구태와 관행을 벗어나려 노력했다는 점을 높이 샀다. 충남노조는 "사실 제12대 도의회는 초선 의원이 많..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