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정 · 교육 위해 협력 한국 신중심도시로 키울것”

대전기독교연합회 염홍철 시장·김신호 교육감 취임축하 감사예배

대전시기독교연합회(회장 오정호)는 지난 2일 기독교연합봉사회관 2층 컨벤션홀에서 대전시장 염홍철 안수집사, 대전시교육감 김신호 집사 취임축하감사예배를 드렸다.

대전시기독교연합회 고문인 박문수 둔산중앙침례교회 목사의 인도로 드려진 이날 예배에서 회장인 오정호 새로남교회 목사는‘기회의 은총을 깨닫게 하소서’를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이에 오정호 회장 목사의 설교와 염홍철 대전시장, 김신호 대전시 교육감의 취임인사. 신청 삼성성결교회 목사의 축사, 이기복 하늘문교회 목사의 격려사를 지면에 담아본다. <편집자 주>

▲오정호 대전시기독교연합회장 목사 설교

오 목사는 “염홍철 안수집사님과 김신호 집사님이 기회의 은총을 깨닫길 바라고 우리가 살고 있는 대전이 은혜를 받고 영혼과 미소가 담기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오 목사는 또 “우리 모두는 정말 마음을 다해 이 두 분을 사랑하고 후원해 드려야 한다”며 “염홍철 안수집사님은 문무를 겸비한 분으로 시인이면서 따뜻한 마음을 갖고 신앙의 고백이 확실한 분이고 예수 믿는 분으로서의 아이덴티티가 분명하다”고 말했다.

오 목사는 김신호 교육감에 대해서는 “매너가 반듯하고 군더더기가 없어 격려사나 축사가 깔끔하다”며 “하나님이 복을 주시는 가운데 위로받고 격려받는 시간이 되고 세계 속의 대전을 만드는데 힘써 일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 목사는 또 “한 사람이 소위 권력욕에 집착하면 마지막은 반드시 후회하게 된다”며 “우리에게 후회가 없을 수는 없지만 나를 향한 주님의 뜻을 깊이 깨닫고 러브 테라피를 실천하자”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사람은 의미를 찾는 존재이므로 의미에 대한 의지를 되새기고 대전시민이 행복하고 넉넉하게 살아가는 뜻을 찾고, 거룩함에 대한 의지로 하나님을 가까이 함이 우리에게 복이 된다”고 말했다. 오 목사는 더불어 “하나님의 구원하심과 아름다운 사랑을 감당케 하기 위해 시대에 대한 통찰력이 필요하고 사도 바울이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라고 말한 것처럼 기도의 능력과 기적을 믿고 실천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 목사는 마지막으로 “성취의 기쁨, 거룩함의 기쁨을 누리길 축원한다”고 덧붙였다.

▲염홍철 대전시장 취임 인사

대전시기독교연합회 자문이자 대전대흥침례교회 안수집사인 염홍철 대전시장은 취임 인사에서 “당선도 하나님께서 결정해주셨고 지난번 낙선도 하나님께서 결정해주셨다”며 “4년간 연단의 시간을 주신 것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염 시장은 “그때 만약 당선됐으면 교만해졌을 것”이라며 “어려움이 있었다해도 기도하고 시 쓰고 색소폰 불면서 다 극복했다”고 말했다.

주위에서는 “내가 4년동안 믿음이 깊어졌다고 하더라”며 “이 모든 것이 하나님께서 이뤄놓으신 것이고 더 기도하라는 뜻으로 알고 교계 많은 분들의 기도와 성원과 격려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염 시장은 또 “우리 목사님들이 염홍철답게 당당하게 선거운동하면 꼭 당선된다고 하나님께서 응답해주셨다”며 “선거 전날과 선거날 나를 붙들고 기도해주시고 격려해주신 목사님이 말씀하시길, 당선되면 욕심 부리지 말고 성시화를 위해 쓰임받게 노력해달라고 당부하셨다”고 전했다.

염 시장은 “종교 분쟁을 일으키지 않는 범위 내에서 대전의 성시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염 시장은 김신호 교육감에 대해 “고향이 같고 중학교 동창후배이고 사모님과 박사학위 지도교수까지 같다”며 “가장 큰 공통점은 둘다 크리스천인 환상의 콤비이고 커플”이라고 말했다. 또 “후배만한 선배 없다”며 “후배가 더 똑똑한 만큼 항상 대전시정과 교육을 위해 의논하고 열심히 해서 대전을 한국의 신중심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염 시장은 이와 함께 “세종시와 정부청사를 연관지어 대전을 제2의 수도로 만들 것”이라며, “행정부처가 오면 돈도, 사람도 따라오는 것이 당연하다”고 말했다. 그 일례로 염 시장이 임명직 시장일때 130만명이던 대전시민이 둔산에 정부종합청사가 내려오면서 150만 시민이 된 것을 들었다.

염 시장은 “유성과 세종시는 서로 상생하고 윈윈할 수 있다”며 “성공적으로 우리나라 중심도시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염 시장은 이와 함께 “성경에서 나눔과 섬김을 이야기했듯이 복지만두레를 업그레이드시켜 정말 복지 사각지대를 없애고 복지재단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염 시장은 “이런 것을 통해 성경말씀을 실제 구현하는 것도 해야될 일”이라며 “대전의 성시화 문제와 복지문제를 위해 많은 지도와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박문수 목사는 이날 염 시장에 대해 된장찌개와 뚝배기 이미지로, 김신호 교육감에 대해 매너좋고 젠틀하며 버터냄새나는 이미지로 표현해 객석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김신호 대전시교육감 취임 인사

김신호 교육감은 “형만한 아우없다”며 “진심으로 그렇게 생각하고 살아왔고 염 시장님은 존경받아 마땅한 분”이라고 말했다. 김 교육감은 “교육위원에 2번 출마해 1번 떨어지고 교육감 선거 4번 출마해 한번 떨어졌다”며 “실패든 성공이든 하나님께서 주신 결과에 대해 항상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고, 대전기독교연합회에서 과분한 축하예배를 드려주심에 대해 감사하고 죄송스럽다”고 말했다.

김 교육감은 “6·2 지방선거 속에서 끊임없는 기도와 격려로 여러 가지 실천적인 도움을 주신 목사님, 장로님, 지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최고로 힘든 이 시대에 하나님께서 세상에 저를 보내신 뜻을 늘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교육감은 특히 “이 시대 교육수장으로 3선을 시키면서 감당하게 하시는 뜻을 고민하게 된 계기는 교육감의 직무수행은 너무 힘들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 교육감은 “바르고 깨끗하고 열심히 행정하면서 희생과 봉사하자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며 “교육감은 가질게 없고 줄 것 밖에 없는 자리”라고 말했다. 그런 경험을 하면서 이 세상에 존재함을 생각한다며 “근래 들어 결론을 내린 것은 하나님께서 나에게 준 달란트로 대한민국 교육과 대전교육에 이바지하라는 뜻임을 깨닫게 된다”고 말했다. 김 교육감은 “교육감의 직위와 명예를 가지고 선교의 사명을 감당하면서 최선을 다해 뜻을 세워 기도하고 하나님 말씀대로 살려고 한다”고 말했다.

김 교육감은 “선거 기간중 하나님께서 돕고 계심을 느끼게 되고 하나님의 섭리의 은총을 깨닫게 됨을 고백하고 기회의 은총을 주심에 감사하며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일만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남을 위한 일, 좋은 일만 원없이 할 것”이라며 “염 시장님은 존경받는 정치학자이자 행정가이자 존경하는 선배, 사랑하는 형님인만큼 서로 밀어주고 끌어주면서 대전시 행정과 교육을 잘 이끌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염 시장님을 최선을 다해 잘 모시고 배우는 심정으로 받들고 깊게 상의하고 더욱더 겸손하게 초심으로 신앙생활하면서 교육행정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신청 삼성성결교회 목사 축사

대전시기독교연합회 고문인 신청 삼성성결교회 목사는 축사에서 “하나님께서 대전시를 사랑하셔서 주님의 종을 세워주신 것을 감사드리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염 시장님과 김 교육감님 당선을 진심으로 축하드리고 두 분 취임은 대전 모든 교민의 기쁨”이라고 말했다. 신청 목사는 “두 분이 시정 발전과 교육 발전을 위해 크게 공헌하시길 바라고, 대전의 복음화와 성시화를 통해 대전에 기독교인 수가 더 많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기복 하늘문교회 목사 격려사

대전시기독교연합회 고문인 이기복 하늘문교회 감독은 격려사를 통해 “신앙과 인격을 겸비한 훌륭한 지도자 두 분은 하나님의 은총이자 대전의 축복이고 모든 기독교인의 축복”이라고 말했다. 이 감독은 “신앙의 지도자 취임에 참석하니 가슴이 뿌듯하고 기쁘다”며 “위대한 꿈과 비전으로 하나님의 영광을 돌리실 것을 믿는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또 “35만 성도가 4년동안 50만, 60만으로 늘어나길 기대하고 기독교가 성장할 기회를 주시리라 믿는다”며 “이미 믿음의 검증을 받으신 두 분이 용기와 힘을 갖고 크게 쓰임받는 지도자가 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더불어 “세계로 향한 대전이 소통과 화합의 목표를 반드시 이루고 세계 속의 명품도시 대전이 되길 기대하고 지성, 인성, 명성이 포함된 전인교육을 이루는 세계 속의 교육도시로 앞서나가길 기원한다”고 말했다./한성일 기자 hansung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