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에 따르면 상반기 대전지역에서 거래된 부동산은 2만5000여건으로 지난해 보다 2000여건 증가했다.
그러나 이 같은 규모는 하루평균 137건이 거래된 것으로, 지난해 하루 평균 거래건수인 142건에는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특히, 2008년 하반기부터 완만하게 상승 추세를 보여 왔던 거래건수가 지난해 하반기를 정점으로 계속 내리막길을 걷고 있어 지역내 부동산 시장이 급격히 위축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부동산 거래 감소 현상은 대전지역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전국적인 현상으로 보인다.
국토해양부의 온나라부동산 정보통합포털을 보면 지난해 전국적으로 부동산 거래는 하루 평균 6665건이었으나 올해는 6124건으로 약 9%정도 감소했다.
시 관계자는 “부동산 거래건수가 다소 주춤하고 있으나 도안신도시의 본격 입주와 원도심 개발의 활성화, 세종시의 원안추진 등 부동산 경기가 활성화될 수 있는 여러 호재 등이 있는 점을 고려할 경우 하반기에는 부동산 거래가 다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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