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은행기관 금융거래 활발… 상호저축은행만 줄어

지역 5월 여·수신 모두 ↑

5월 중 대전·충남지역 비은행기관들의 여·수신은 모두 증가했지만, 상호저축은행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가 8일 발표한 5월 중 대전·충남지역 비은행기관 여·수신 동향에 따르면, 비은행기관 수신은 신탁회사와 새마을금고 등의 예금이 늘어 증가규모가 크게 확대(4월 +1810억 원→5월 +8873억 원)됐다.

상호금융은 정기예금 수신금리 인하에도 불구, 천안 제3산업단지 토지보상자금 수신 등으로 증가세(+1817억 원→+957억 원)가 지속했다.

자산운용회사는 주식형펀드가 주가하락의 영향으로 환매 규모가 줄어들고 MMF가 늘어나 증가로 전환 (-1291억 원→+161억 원)됐다.

신탁회사는 일부 공기업과 대학의 신탁자금 예치 등으로 큰 폭 증가(-820억 원→+6421억 원)했고, 새마을금고는 상대적 고금리와 비과세혜택에 따른 자금유입 등으로 증가세(+736억 원→+1020억 원)가 지속했다. 지역별로는 대전은 증가규모가 크게 확대(+687억 원→+7801억 원)된 반면, 충남은 소폭 축소(+1123억 원→ +1072억 원)됐다.

여신의 경우 상호금융은 농업자금 대출확대 등으로 증가세(+312억 원→+667억 원)가 지속했고, 신용협동조합도 저신용등급자에 대한 소액신용대출 확대 등으로 증가(+303억 원→+559억 원)했다.

지역별로 보면 대전은 증가 규모가 확대(+503억 원 → +1011억 원)됐고, 충남은 소폭 축소(+820억 원 → +718억 원)됐다.

상호저축은행의 여·수신은 모두 감소로 전환됐다.

수신금리 인하 등으로 수신이 감소(+257억 원→-221억 원)로 돌아섰고, 여신 역시 감독 당국의 PF 대출 규제와 신규대출 부진 등으로 감소(+208억 원→-174억 원)했다. /윤희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