훔친차로 만취운전… 잡고보니 '별이 19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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훔친차로 만취운전… 잡고보니 '별이 19개'

대전서 40男 전과자 검거

  • 승인 2010-07-08 18:17
  • 신문게재 2010-07-09 5면
  • 강제일 기자강제일 기자
40대 남자가 오전에 훔친 차를 몰다가 같은 날 오후 음주운전 단속에 덜미를 잡혔다.

지난 6일 오후 9시 9분께 이 모(47)씨는 술을 먹고 운전을 하던 중 대덕구 읍내동 모 노상에서 음주단속 현장을 발견했다.

이씨가 단속 현장 50m 전방에서 차량을 세우고 머뭇거리자 음주운전자임을 직감한 회덕파출소 소속 경찰관은 즉시 이씨 차량이 있는 곳으로 뒤쫓아 갔다. 면허증 제시를 요구한 경찰은 이씨가 무면허인 것을 알아냈고 음주측정 결과 혈중알코올농도 0.131%의 만취 상태임이 드러났다.

경찰은 이씨를 인근 파출소로 연행, 추가 조사를 벌이던 중 이씨가 운전한 차량이 도난 차량인 점도 밝혀냈다.

조사 결과 야간주거침입 절도 등 전과 19범인 이씨는 음주단속에 적발된 당일 오전 10시께 동구 소제동 중앙자치센터 앞 노상에서 키가 꽂혀 있는 차량 문을 열고 들어가 절취한 사실이 드러났다.

경찰은 이씨에 대해 도로교통법 및 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한편, 대전경찰청은 최근 8차례에 걸쳐 3000명에 가까운 경력을 투입 야간 음주운전 단속을 단속한 결과 면허정지 260명, 면허취소 196명 등 모두 456명의 음주운전자를 적발했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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