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5월말 기준 전국 미분양 아파트는 11만460가구로, 전월 11만409가구 보다 0.05%(51가구)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를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이 신규 미분양 물량 증가로 전월 2만5910가구에서 2만7647가구로 6.7%(1737가구) 증가했다.
그러나 지방은 신규 분양 물량 감소 영향으로 전달(8만4499가구) 대비 2.0%(1686가구)가 준 8만2813가구로 나타났다. 지방은 14개월째 감소세를 보였다.
특히 대전은 지난 5월말 기준 미분양 아파트가 2508가구로 전월에 비해 5.8%(154가구) 감소했으며, 6대 도시중 서울에 이어 두번째로 적은 것으로 밝혀졌다.
또 충남은 4월(1만2973가구) 보다 2.7%(352가구) 줄었고, 충북도 전월(3938가구)에 비해 5.1%(202가구) 감소했다.
지난해 말과 비교하면 대전은 19.1%(593가구), 충남은 11.6%(1656가구), 충북은 무려 27.1%(1392가구) 준 것으로 분석됐다.
이처럼 지방의 미분양 아파트가 감소한 것은 부동산 경기 침체에 따라 신규 아파트 분양 물량이 크게 줄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백운석 기자 b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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