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한국주택금융공사(HF)에 따르면, 지난 6월 대전·충남 지역 주택연금 가입은 모두 6건으로, 66억 원의 보증을 공급했다. 이는 지난해 6월(가입 4건, 보증 공급액 22억 원)에 비해 보증공급액이 200% 증가한 수치다.
전국적으로도, 6월 중 주택연금 신규 가입은 191건으로, 보증공급액은 3249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실적(가입 127건, 보증 공급액 2171억)과 비교하면 가입 및 보증공급액이 무려 50% 늘어난 것이다.
또 월중 최대 실적을 기록했던 지난 4월 실적(가입 180건, 보증공급액 2797억) 보다 가입은 6%, 보증공급액은 16% 증가한 수치다.
영업일수를 감안한 월중 하루 평균 가입도 8.7건을 기록, 역대 최대였던 지난 5월 8.4건보다 3.6% 증가했다.
주택연금은 지난 6월까지 총 849건이 신규로 가입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 증가(635→849)했고, 하루 평균 가입자도 지난해 5.1건에서 올해 6.9건으로 증가해 주택연금 수요가 늘어나는 추세다.
공사 관계자는 “노인 스스로 노후자금을 활용하려는 분위기가 확산하는데다, 최근 집값 하락세가 계속돼 월 지급금이 줄어들 것을 우려해 서둘러 가입하려는 경향이 일부 반영된 것”이라고 말했다.
주택연금은 60세 이상의 가입자(부부 모두 충족)가 소유주택을 담보로 맡기고 금융회사에서 노후생활자금을 연금방식으로 대출받는 제도로, 집은 있으나 소득이 부족한 노인에게 주거와 생활안정 혜택을 동시에 준다. /윤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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