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보건복지부가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3000명을 대상으로 상반기 흡연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남성흡연율이 42.6%로 전년대비 0.5%p 하락했다.
성인 남성 흡연율은 다소 감소했지만 국민건강증진종합계획의 목표치인 30%에는 못미쳤다.
선진국의 흡연율은 미국이 17.1%(남성), 호주 18%, 프랑스 30% 이며, OECD 평균 흡연율은 28.4%로 국내 흡연율은 최고 수준이다.
흡연자의 흡연실태를 보면 '습관적 흡연자'는 지난 조사보다 2.3% 가량 낮아졌지만, '간헐적 흡연자'는 2.3%가 증가했다. 흡연 이유에 대해서는 스트레스가 29.4%로 지난해보다 다소 낮아졌지만, 습관이 돼서 피운다는 응답자가 61.7%로 지난해보다 증가했다. 흡연자의 59.4%가 금연 의향이 있으며, 여성이 남성보다 금연 의향 비율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민영 기자 miny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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