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홍 실장은 “매출이 없을 때도 있었지만 틈새 시장을 발굴해 근로자에게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 것이 성장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사회적 기업의 확산을 위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과 기부제도를 활용한 운영 등 다양한 모델을 적극적으로 발굴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5월까지 전국 16개 시ㆍ도에서 사회적 기업으로 인정받은 곳은 모두 319곳에 이른다. 이 가운데 충남도내 사회적 기업은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하는 (주)플러스와 시간제 아기보육 사업에 나선 아산 YMCA아가야 등 6곳 뿐이다. 전국에서 가장 적은 숫자다.
사회적 기업에 대한 관심과 지원이 늘어나면서 지난 달까지 18곳이 예비 사회적 기업으로 인정받기는 했지만 예비 인증 꼬리표를 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이처럼 충남도내 사회적기업이 활성화되지 않는데는 자치단체의 지원 미흡이 원인과 함께 사업 주체들의 낮은 인식도 문제로 지적된다.
충남발전연구원이 최근 충청권 사회적기업 20곳을 대상으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만족'한다는 기업은 3곳에 불과하고 14곳이 '보통', 3곳이 '불만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기업들은 시장에서 경쟁의 어려움을 불만족한 원인으로 꼽았다. 실제 지난 해 사회적기업으로 인정 받은 1곳은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다 결국 인증을 포기하는 등 시장 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사회적 기업도 영리와 공익을 함께 도모하는 기업인 만큼 시장성과 사업성을 갖춘 수익모델을 발굴해 시장에 진입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이시우 기자 jabda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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