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섭]'자살바이러스 확산' 사회적 관심 필요

[발언대]김진섭 대전대덕경찰서 정보과 정보관

최근 인기 한류스타 古박용하의 자살은 또 다시 우리사회에 큰 충격을 안겨 주었으며 '자살바이러스 확산'이라는 공포는 더이상 간과할 사안이 아니라는 것에 대해 이미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되었다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이다.

탤런트 古최진실이 자살했던 달에는 자살자가 전달 대비 약 66%가 증가하는 등 '베르테르 효과'에 의한 모방 자살은 사회적 큰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더욱이 10대의 사망원인은 교통사고에 이어 자살이 2위이며, 분별력이 약한 10대에게 연예인 자살은 성인보다 큰 충격으로 다가올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이른 바 연예인 자살은 특성상 불특정 다수에게 광범위한 영향을 미치며 '자살문화'를 퍼트릴 수 있다는 점에서 사회적 관심이 필요하며

세부적 대책 제안으로 첫째, 연예인을 대상으로 한 자살 방지 캠페인 강구가 필요하며

둘째, 언론의 자살보도에 대한 추측, 과잉, 경쟁 보도를 지양하여 자살자의 행동을 온정적으로 이해하고 긍정하는 사회적 분위개선이 필요하고

마지막으로, 선진국에서 시행 중인 자살 위험도가 높은 청소년을 전문가가 관리하는 청소년 자살 예방 시스템 가동 및 수년째 국회 계류중인 자살예방법 통과가 시급하다

OECD 국가 중 자살률 1위의 오명을 벗기 위해 해마다 증가하는 자살률 예방에 대해 사회적인 관심이 필요할 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