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정원]농촌 예약순찰제 적극 활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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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원]농촌 예약순찰제 적극 활용해야

[독자투고]윤정원 천안동남경찰서 북면치안센터

  • 승인 2010-07-05 20:18
  • 신문게재 2010-07-06 20면
  • 윤정원 천안동남경찰서 북면치안센터윤정원 천안동남경찰서 북면치안센터
요즘 농촌엔 바쁜 농번기를 틈타 수확한 마늘 등 농산물 절도 사건이 많이 발생한다. 농사일 때문에 하루종일 집을 비우는 농가가 많기 때문이다.

경찰은 이런 취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빈집 예약순찰제를 시행해 범죄예방에 좋은 효과를 보고 있다.

농업인들이 경찰에 예약순찰을 요청하면 시간에 맞춰 순찰을 실시하고 홀로 사는 노인들의 안전도 확인해주는 제도다.

이 제도 덕분에 농가들은 마음 놓고 농사일을 볼 수 있고, 또 주민들은 마음 편하게 단체 관광도 다녀올 수 있게 돼 농민들의 호응이 높다.

실제로 지난달에 관내의 한 마을에서는 제주도로 2박3일동안 단체 관광을 떠나면서 주민들 모두가 집을 비우게 돼 관할 파출소에 예약순찰을 신청해 경찰이 주․야 시간대 수시로 순찰을 돌아 단 한건의 범죄도 발생하지 않아 마을이장과 주민들로부터 ‘고맙다’는 인사를 받은적이 있다.

이처럼 경찰의 ‘예약순찰제“는 범죄에 취약한 농촌에 더없이 좋은 제도라고 생각된다. 외지에 사는 자녀가 노부모와 연락이 안될 때 경찰에 연락하면 즉시 노부모의 안전을 확인하고 그 결과를 전화상으로 알려주는 예약순찰제를 적극 활용해줬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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