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이런 취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빈집 예약순찰제를 시행해 범죄예방에 좋은 효과를 보고 있다.
농업인들이 경찰에 예약순찰을 요청하면 시간에 맞춰 순찰을 실시하고 홀로 사는 노인들의 안전도 확인해주는 제도다.
이 제도 덕분에 농가들은 마음 놓고 농사일을 볼 수 있고, 또 주민들은 마음 편하게 단체 관광도 다녀올 수 있게 돼 농민들의 호응이 높다.
실제로 지난달에 관내의 한 마을에서는 제주도로 2박3일동안 단체 관광을 떠나면서 주민들 모두가 집을 비우게 돼 관할 파출소에 예약순찰을 신청해 경찰이 주․야 시간대 수시로 순찰을 돌아 단 한건의 범죄도 발생하지 않아 마을이장과 주민들로부터 ‘고맙다’는 인사를 받은적이 있다.
이처럼 경찰의 ‘예약순찰제“는 범죄에 취약한 농촌에 더없이 좋은 제도라고 생각된다. 외지에 사는 자녀가 노부모와 연락이 안될 때 경찰에 연락하면 즉시 노부모의 안전을 확인하고 그 결과를 전화상으로 알려주는 예약순찰제를 적극 활용해줬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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