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여성문화유산 투어 함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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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밭문화마당 주최 오늘 엑스포남문광장 출발·참가비 1만원

  • 승인 2010-07-05 13:58
  • 신문게재 2010-07-06 9면
  • 한성일 기자한성일 기자
한밭문화마당(대표 이춘아)은 지난 2007~2009년까지 3년에 걸쳐 대전충청권 여성문화유산 사업을 통해 발굴된 대전의 여성문화유산을 대중적으로 확산하고자 대전지역 여성문화 유산 투어를 시작한다.

특히 대전충청권 방문의 해와 1일부터 7일까지의 여성주간을 기념해 대전의 독자적 여성문화유산을 부각하고자 투어를 기획했다.

6일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4시30분까지 이뤄지는 이번 답사는 대전수목원 입구 엑스포남문광장에서 출발하며 답사 진행은 문희순 지역여성문화연구소 공동대표(충남대 강사)가 맡는다. 참가비는 점심과 자료집, 보험료 등을 포함해 1만원이며 문의는 한밭문화마당 (042-825-6362, http://cafe.daum.net/snd2003)으로 하면 된다.

이번 답사는 김호연재를 찾아가는 시문학기행으로 조선시대 부녀자의 책 읽기와 필사 전통을 체험해보고 대덕구 송용억 가옥을 찾는다. 김호연재 묘소 제월당 방문후엔 동구 마산동 관동묘려 일원과 대전의 유명 가문을 일궈낸 고흥 류씨를 찾아나선다. 이어 위대한 어머니의 교육 철학을 찾아가는 코너에서는 유성구 전민동에서 김만중 선생의 어머니 해평 윤씨에 대한 설명을 듣는다.

자세한 일정은 다음과 같다.

▲대전시 대덕구 송용억 가옥 및 김호연재 묘소 조선시대 양반가 여성의 일상을 느낄 수 있는 고택 공간이 그대로 전해내려 오고 있어 외국인들이 한국의 전통 고택문화와 삶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송순주, 국화주 등 고택 전통주 이야기를 듣고 시음하는 시간을 갖는다.

▲대전시 동구 마산동관동묘려 등 대청호의 풍광이 한 눈에 들어와 명상과 걷기 산책으로 손색이 없다. 한 가문의 흥망성쇠는 여성의 존재에 달려있다. 오늘날의 회덕 은진 송씨를 일궈낸 산 증인을 찾는다.

▲대전시 유성구 전민동 해평 윤씨 묘비 한국 묘소의 아름다운 공간 배치와 조경을 살펴볼 수 있고, 한국인의 사후관을 살펴볼 수 있는 귀중한 문화유산이다./한성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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