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경매전문포털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 6월 전국의 국민주택규모(전용면적 85㎡)이하 낙찰가율은 81.5%를 기록했다.
전용면적 85㎡이하는 지난 1월(88.6%), 2월(88.8%), 3월(86.6%), 4월(85.8%), 5월(82.8%), 6월(81.5%)로 80%이상의 낙찰율을 유지했다.
반면에 국민주택규모(전용면적 85㎡)초과의 중대형 아파트의 낙찰가율은 75%를 기록하며 대조를 보였다.
85㎡초과는 1월(79.6%), 2월(81.3%), 3월(79.2%), 4월(76.7%), 5월(79.2%), 6월(75%)을 기록하며 격차를 보였다.
중대형아파트, 고가주택은 대출이자 부담 등으로 물건수는 증가하고 있으나 시장에 나와도 2~3번 유찰후 낙찰되는 경우가 다반사다.
이에 반해 상대적으로 적은 금액으로 구입이 가능한 중소형아파트가 경매시장에서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상반기에는 물건수는 늘어나고 아파트값이 하락하면서 경매시장에 처음 나온 물건의 감정가가 주변시세보다 높은 곳이 많았다.
이에 2~3회 유찰될 때까지 기다리는 투자자가가 많았다.
하반기는 경매물건의 감정평가는 시세가 떨어진 것을 반영해 감정가와 시세의 격차로 인한 낙찰가율 하락은 줄어들 전망이다.
이와 관련해 지지옥션 관계자는 “경매물건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주택시장은 하반기에 응찰자들이 저가물건에 관심을 보이며 낙찰가율이 올라갈 것”이라며 “하반기에는 싼물건 중심으로 응찰자가 몰려 쏠림 현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조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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