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지난달 24일 국내에 첫 선을 보인 갤럭시S가 지난 3일 기준, 가입고객 20만명을 돌파했다고 4일 밝혔다. 국내 이동통신 시장 단일 기종 단말기 판매 역사상 최단기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갤럭시 열풍에 힘입어 SK텔레콤의 영업실적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갤럭시S 출시 전 대비 번호이동 고객이 40% 이상 증가했으며 출시 후 10일이 지난 3일까지 번호이동시장에서 2만 2000명의 순증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갤럭시S를 구매한 고객의 갤럭시S에 대한 사용 후 만족도 역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SK텔레콤이 갤럭시S 초기 구매고객 800 여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구매고객 중 90%가 가족 등 지인에게 갤럭시S를 권할 것이라고 밝혀 입소문에 의한 판매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갤럭시S의 기록적인 판매기록은 갤럭시S의 HW와 UI 등 기본적 휴대폰 성능에 대한 기대감과 SK텔레콤의 우월한 통화품질 등 서비스에 대한 기대감이 뒷받침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SK텔레콤이 갤럭시S를 구매한 고객의 최우선 구매 이유를 분석한 결과 갤럭시S의 기본적 성능에 대한 기대감이 29%를 기록했다.
13년 연속 NCSI 1위를 기록한 SK텔레콤의 고객서비스 및 HSUPA 서비스 등 빠르고 안정적인 네트워크 품질에 대한 믿음이 25%를 차지한 거승로 나타났다. 구글 안드로이드 OS(운영체제)에 기반한 구글 특화서비스의 매력이 15%, T맵ㆍ지상파 DMBㆍT스토어 등 특화서비스가 구매요인의 12%를 차지했다. /이경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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