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스마트폰이 많은 인기를 얻고있는 가운데 통신사 별로 다양한 디자인의 스마트폰이 출시돼 판매되고있다./손인중 기자 |
스마트폰의 장점은 자신이 원하는 콘텐츠를 골라 자신의 휴대폰을 리모델링 할 수 있다는 데 있다. 이메일 검색과 전송을 비롯해 분야별로 세분화된 콘텐츠를 선택·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 200만명에 달하는 휴대폰 가입자들을 스마트폰 세상으로 이주시킬 수 있었던 이유다.
▲세상을 바꾸는 스마트폰의 저력=스마트폰 열풍은 이미 세상을 바꾸고 있다. 내비게이션을 비롯해 캠코더, 나침반, MP3, 게임, 질병 처방, 영어회화 등의 콘텐츠를 바로 선택해 이용할 수 있는 다기능 휴대폰이 바로 스마트폰이기 때문이다.
스마트폰에 휴대폰 이용자들이 열광하는 데는 콘텐츠의 선별적인 다운로드 이상으로 현실 속 생활의 도우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 때문이다.
현실의 모습을 스마트폰 모니터에 비추면 그 안에서 새로운 정보가 겹쳐나오는 '증강 현실'은 현실세계를 읽을 수 있는 가상 도우미 역할을 한다.
앱(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나선 한의사 박승찬(42·대전 서구 둔산동)씨는 “가상 세계에 현실을 올려놓은 것이 관건”이라며 “스마트폰으로 세상이 변화하는 시점에서 이용자들에게 보다 나은 정보를 새로운 채널로 서비스한다는 게 매력”이라고 말했다.
▲문맹에서 컴맹으로, 이제는 스맹 탈출= 글을 모르면 문맹(文盲)이었고 컴퓨터를 모르면 컴맹(Com盲)이었다. 이제는 스마트폰을 모르면 '스맹(S 盲)'이라는 신조어도 생겼다. 새로운 문명 기기가 발명되면서 이에 쉽게 적응하지 못하는 이용자들이 늘어나기 때문에 생기는 말이다. 스마트폰 역시 컴퓨터를 처음 접했을 때와 다름없을 정도의 혼란을 몰고 오고 있다. 공부를 해야 사용할 수 있을 정도라고 혀를 내두르는 사용자도 생겨났다.
무선 인터넷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와이파이 설치 지역도 확대되면서 스마트폰은 국내는 물론, 세계속에서 '핫이슈'로 떠오랐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아직도 스마트폰과 터치폰, 픽처폰의 차이를 알지 못하는 사람이 많다”며 “스마트폰이 국내에서는 아직은 초기여서 대중화되지는 않았지만 계속된 기업들의 시장 참여가 예고되면서 다양한 서비스가 제공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경태 기자 79y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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