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를 계기로 지난달 23~25일 서울에서 'APEC 1촌 1 브랜드 국제세미나'가 열렸다. 세미나에는 회원국 정부 대표와 세계지식재산권기구(WIPO), 세계무역기구(WTO) 등 국제기구 대표, 개도국 생산자 및 개발전문가 등이 참석해 브랜드 활용과 지재권 보호전략 등을 논의했다.
특허청은 동티모르산 커피에 '공정무역상표'를 개발, 지원했고 아프리카 차드의 '망고' 브랜드 개발을 위해 생산자 대표 등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산림청은 지난달 29일 이상길 차장 등 관계자들이 인도네시아를 방문, 열대 양묘장 조성사업장 내 룸핀 산림종자 양묘센터 준공식에 참석했다. 룸핀센터 건립은 우리나라가 개도국지원사업(ODA)의 하나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관세청도 선진화된 관세행정의 개도국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윤영선 청장은 지난달 24일 벨기에에서 개막한 세계관세기구(WCO) 총회에서 역내 무역 활성화를 위해 개도국 세관 지원 연수 및 능력배양 프로그램 확대, 전문가 파견 등의 지원 계획을 밝혔다. 종합우수인증업체(AEO)제도 전파를 통해 국제물류 안전관리 수준도 높인다는 방침이다.
회의에 앞서 전 회원국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관세청과 WCO는 국경관리연수원의 아·태지역훈련센터 지정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또 6월 말 지역의장 임기 종료를 앞두고 WCO 정책을 다루는 핵심운영그룹인 정책위원국에 선출돼 높아진 위상을 반영했다. /배문숙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