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중 전국에서 분양 예정인 6008가구가 수도권 물량이며 대전과 충남 등 지방에선 단 한가구도 분양 계획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이달 중 전국적으로 분양 예정인 아파트는 6008가구로 집계됐다.
이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 3175가구, 경기 2833가구 등 7월 중 분양할 6008가구 모두가 수도권 물량인 것으로 밝혀졌다.
반면, 대전을 비롯한 충남과 충북 등 지방은 단 한가구 분양 계획이 없어, 수도권과 대조를 이루고 있다. 특히 이는 지난 2005~2009년 최근 5년간 7월 한달 평균 분양실적 수도권 7344가구, 지방 1만374가구에 비해 18%와 100% 감소한 것이다.
또 지난 6월 아파트 분양실적은 수도권 1만5052가구, 지방 1만2208가구 등 총 2만7260가구로 집계됐다.
지난 2005~2009년까지 최근 5년간 6월 한달 평균(수도권 9897가구·지방 1만7060가구)과 비교할 때 수도권은 52% 증가했지만, 지방은 28% 감소한 것이다. 건설 주체별로는 민간이 48%(1만3161가구), 공공이 52%(1만4099호)를 차지했다.
주택업계는 이 처럼 분양 예정 물량이 감소한데는 건설사들이 부동산 경기침체 등으로 분양시기를 확정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백운석 기자 b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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