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가 지난달 10~23일 지역 소재 519개 업체를 대상으로 기업 경기 및 자금 사정을 조사한 결과, 제조업과 자금 사정이 다소 부진할 것이라는 응답이 많았다.
7월 제조업 업황전망BSI는 98로 전월(100)보다 소폭 하락했다.
대기업(6월 107→7월 107)은 전월과 같은 수준이며, 중소기업(99→95)은 하락했다. 수출기업(108→107)은 전월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내수기업(98→95)은 떨어졌다.
업종별로는 1차 금속 및 금속가공 제조업 등은 상승했지만, 자동차·트레일러 및 섬유·의복 모피 제조업 등은 하락했다.
7월 제조업 자금사정전망BSI도 95로 전월(99)보다 떨어졌다.
외부자금수요전망BSI(6월 112→7월 115)는 원자재가격 상승 등으로 전월보다 상승했지만, 자금조달사정전망BSI(103→99)는 전월보다 하락해 자금 사정은 6월에 이어 7월에도 다소 악화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전·충남지역 제조업체들은 원자재가격 상승(25.9%), 내수부진(14.6%), 환율 불안(12.7%) 등을, 비제조업체들은 경쟁심화(17.4%), 원자재가격 상승(12.7%), 불확실한 경제상황(10.7%) 등을 경영 애로사항으로 꼽았다.
6월 업황은 제조업과 비제조업 모두 전월보다 다소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6월 업황BSI는 제조업(5월 98→6월 99)과 비제조업(89→92)이 전월보다 각각 1p, 3p 상승했다.
대기업(5월 110→6월 108)은 하락했고 중소기업(95→97)은 상승했다. 수출기업(103→108)도 상승했고 내수기업(96→97)은 전월과 비슷한 수준이다. /윤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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