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척박한 한국불교의 현실 속에서 불교 포교, 특히 어린이 포교가 쉽지 않은 것은 현실이다.
이 책은 불교 포교의 성공적인 체계를 잡아가는 저자이자 심산 스님의 포교 열정을 담고 있다. 스님이 수행하면서 느낀 일상적인 감상과 포교 현장에서 공유하고자 하는 생각들을 모아놓았다.
‘아직은 이른 봄’, ‘새싹들의 나들이’,‘뿌리깊은 나무를 꿈꾸며’,‘결실, 그리고 또 다른 시작’등 네 파트로 구분된 이 책은 어린나무가 갖은 역경 속에서 튼튼한 나무로 뿌리를 내리듯 불교포교에 처할 수 있는 다양한 이야기를 담아내고 있다.
당장 포교를 하고 싶어도 어떻게 해야 할지 망설이는 불교의 지도자라면 이 책이 포교의 열정을 심어줄 소중한 등불이 될 수 있을 듯하다.
한편, 심산 스님은 대한불교조계종 대각회 서울 대성사 주지, 공군법사, 통도사 부산포교원 주지, 공창종합사회 복지관 관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대한불교조계종 홍법사 주지로 수행전진하고 있다. 클리어마인드/심산 지음/256쪽/1만3000원 /박은희 기자 kugu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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