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아는 만큼 보인다

  • 문화
  • 문화/출판

중국, 아는 만큼 보인다

■ 중국 읽어주는 남자

  • 승인 2010-06-29 21:06
  • 신문게재 2010-06-30 11면
  • 박은희 기자박은희 기자
 어느 날 힘이 무척 세진 상대로 우리 앞에 나타난 이웃나라 중국. 우리는 중국을 얼마나 알고 있을까? 중국인들은 어떤 정체성과 세계관을 갖고 있을까? 중국을 새로운 도전과 성공의 기회로 삼으려면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이 책은 사람과 시대에 대해 통찰력을 제공하는 인문학적 프레임을 통해 중국의 과거ㆍ현재ㆍ미래를 들여다봄으로써 이러한 질문들에 답을 한다.

 중국인들의 미래를 방향 지우고, 현재를 지배하고 있는 의식 구조와 삶의 방식의 뿌리들을 인문학적 프레임을 통해 깊이 있게 들여다봄으로써 중국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는 통찰력을 제공해 준다.

 더욱이 최근에는 기업에서도 인문학에 대한 관심이 높다. 장사를 잘하려면 사람과 시대에 대해 잘 알아야 하고, 사람과 시대를 잘 알려면 인문학적 프레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런 만큼 이 책은 앞으로 중국 비즈니스를 꿈꾸는 이들에게 많은 영감과 통찰을 제공하며, 앞으로 세계무대에서 우리와 지속적으로 부딪치게 될 중국인들이 어떤 정체성을 가진 사람들인지를 제대로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 책은 ‘읽어주는’ 시리즈의 여섯 번째 책이기도 하다. 1999년 한젬마의 『그림 읽어주는 여자』를 시작으로 시작된 시리즈는 이후『오페라 읽어주는 남자』,『신화 읽어주는 여자』, 『철학 읽어주는 남자』,『과학 읽어주는 여자』등으로 이어져 매회 새로운 읽어주기 시리즈를 탄생시키고 있다.

 이번에는 신세대 인문학자이자 중국 전문가인 박근형 저자를 통해 중국을 주제로 한 퓨전 인문서를 내놓은 것.

 책은 ‘중국은 한국에 대체 어떤 존재인가’라는 물음을 던지며 시작한다. 이어 본문에서는 ‘새로운 프레임으로 들여다보기’, ‘한자와 중국어의 별난 관계’, ‘인문학적 프레임으로 본 중국 경제’등 7장에 걸쳐 중국에 대한 이해도를 높인다.

 맺는 글에서는‘아는 만큼 보인다며, 보이는 만큼 얻을 수 있다’는 문구를 통해 중국을 이해할 수 있는 안목을 던지며 매듭을 짓는다.

 1974년생인 저자는 성균관대학교 중문과를 졸업한 뒤 3년 동안 주간지 기자로 활동하다 아시아 문화권을 아우르는 작가의 꿈을 갖고 중국에서 5년 동안 공부했다. 중국 쓰촨대학 사학과에서 석ㆍ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석사과정에선 중국 근현대사를 박사과정에선 티베트 역사를 공부했다.

 중국 국가주석 후진타오에 대해 연구한 결과를 청소년 눈높이에 맞게 풀어낸 『겸손의 미덕으로 미래를 바꾼 후진타오 이야기』등 총 5권의 책을 썼다. 명진출판/박근형 지음/256쪽/1만4000원
/박은희 기자 kugu99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올해 대전 분양시장 지형도 도안신도시 변화
  2. 1기 신도시 첫 선도지구 공개 임박…지방은 기대 반 우려 반
  3. "전국 검객들 한 자리에"… 2024 대전시장기 펜싱대회 성료
  4.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연내 착공 눈앞.. 행정절차 마무리
  5. 대덕구보건소 라미경 팀장 행안부 민원봉사대상 수상
  1. 유성구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장관상 수상 쾌거
  2. 대전소방본부 나누리동호회 사랑나눔 '훈훈'
  3. 대전 중구, 민관 합동 아동학대예방 거리캠페인
  4. 크리스마스 케이크 대목 잡아라... 업계 케이크 예약판매 돌입
  5. 천안시 쌍용3동 주민자치회, '용암지하도 재즈에 물들다' 개최

헤드라인 뉴스


대전 분양시장 변화바람… 도안신도시 나홀로 완판행진

대전 분양시장 변화바람… 도안신도시 나홀로 완판행진

올해 대전 분양시장 지형도가 도안신도시로 변화한 분위기다. 대다수 단지에서 미분양이 속출했는데, 유일하게 도안지구의 공급 물량만 완판 행렬을 이어가며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기 때문이다. 업계는 하반기 일부 단지의 분양 선방으로 기대감을 나타내면서도, 내년에 인건비와 원자잿값 상승, 제로에너지 건축물 인증 의무화 등으로 인한 분양가 상승을 우려하고 있다. 21일 부동산 업계 등에 따르면, 최근 분양한 도안 2-2지구 힐스테이트 도안리버파크 2차 1·2순위 청약접수 결과, 총 1208세대(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만3649건이 접..

충남도공무원노조 "공부하는 도의회, 달라졌다" 이례적 극찬
충남도공무원노조 "공부하는 도의회, 달라졌다" 이례적 극찬

충남도공무원노조가 충남도의회 행정사무감사를 두고 이례적 극찾을 하고 나서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충남공무원노동조합은 25일 '진짜 확 달라진 도의회 행정사무감사' 논평을 내고 2024년 행감 중간평가를 했다. 노조는 논평을 통해 "충남도의회 행정사무감사가 확실히 달라졌다"고 평가하며, "도민 대의기구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해냈다"며 과거 과도한 자료 요구와 감사 목적 이외 불필요한 자료 요구, 고성과 폭언을 동반한 고압적인 자세 등 구태와 관행을 벗어나려 노력했다는 점을 높이 샀다. 충남노조는 "사실 제12대 도의회는 초선 의원이 많..

"전국 검객들 한 자리에"… 2024 대전시장기 펜싱대회 성료
"전국 검객들 한 자리에"… 2024 대전시장기 펜싱대회 성료

대한민국 펜싱의 역사를 이어갈 원석을 찾기 위한 '2024 대전광역시장기 전국생활체육 펜싱대회'가 뜨거운 열기 속에 막을 내렸다. 시장배로 대회 몸집을 키운 이번 대회는 전국에서 모인 검객과 가족, 코치진, 펜싱 동호인, 시민 2200여 명이 움집, '펜싱의 메카' 대전의 위상을 알리며 전국 최대 펜싱 이벤트로 자리매김했다. 23~24일 대전대 맥센터에서 이틀간 열전을 벌인 이번 대회는 중도일보와 대전시체육회가 주최하고, 대전시펜싱협회가 주관한 대회는 올해 두 번째 대전에서 열리는 전국 펜싱 대회다. 개막식 주요 내빈으로는 이장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