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부터 야간집회 전면 허용

  • 사회/교육
  • 미담

내달부터 야간집회 전면 허용

대전·충남 28건 신고… 경찰, 신고절차 강화 등 대책마련 부심

  • 승인 2010-06-29 18:19
  • 신문게재 2010-06-30 5면
  • 강제일 기자강제일 기자
여야가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이하 집시법) 개정안을 6월 국회에서 처리하지 않기로 하면서 경찰이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다음달 1일부터 야간 집회가 전면 허용되면서 치안 공백, 소음발생에 따른 주민민원 등이 봇물을 이룰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대전 및 충남경찰청은 본청과 협의해 대응책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경찰은 일단 집시법 상 야간 집회 규제 조항을 적극 활용키로 했다.

주요 내용은 집시법 제 5조와 제 12조에 각각 명시된 공공질서를 위협하거나 교통질서를 방해하는 집회는 금지 또는 제한할 계획이다.

주거, 학교, 군사시설 인접 지역에 집회 신고를 하면 거주자 또는 관리자의 의견을 물어 금지토록 하는 방안(제8조)도 저울질 하고 있다.

집회 시간과 장소를 구체적으로 명시토록 권고하고, 집회 개최 사유를 엄밀히 판단하는 등 집회 신고 절차도 한층 강화키로 했다. 집회 주최 측이 신고 시간과 장소를 벗어날 경우 즉시 해산을 유도하는 방법도 검토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본청이 마련하는 대책에 따라 상호 협의를 통해 야간 집회 대책을 마련하겠다”며 “야간 집회에 경찰력이 투입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치안공백 문제에 대해서도 대응책을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달 1일부터 대전 및 충남경찰청에 신고돼 있는 야간집회는 대전 7건, 충남 21건으로 각각 집계됐다.

한편, 헌법재판소는 지난해 9월 야간옥외집회를 금지한 집시법 10조에 대해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리면서 30일까지 효력을 유지시켰지만 국회에서 개정안이 마련되지 않아 법조항이 효력을 잃게 됐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올해 대전 분양시장 지형도 도안신도시 변화
  2. 1기 신도시 첫 선도지구 공개 임박…지방은 기대 반 우려 반
  3. "전국 검객들 한 자리에"… 2024 대전시장기 펜싱대회 성료
  4.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연내 착공 눈앞.. 행정절차 마무리
  5. 대덕구보건소 라미경 팀장 행안부 민원봉사대상 수상
  1. 유성구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장관상 수상 쾌거
  2. 대전소방본부 나누리동호회 사랑나눔 '훈훈'
  3. 대전 중구, 민관 합동 아동학대예방 거리캠페인
  4. 크리스마스 케이크 대목 잡아라... 업계 케이크 예약판매 돌입
  5. 천안시 쌍용3동 주민자치회, '용암지하도 재즈에 물들다' 개최

헤드라인 뉴스


대전 분양시장 변화바람… 도안신도시 나홀로 완판행진

대전 분양시장 변화바람… 도안신도시 나홀로 완판행진

올해 대전 분양시장 지형도가 도안신도시로 변화한 분위기다. 대다수 단지에서 미분양이 속출했는데, 유일하게 도안지구의 공급 물량만 완판 행렬을 이어가며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기 때문이다. 업계는 하반기 일부 단지의 분양 선방으로 기대감을 나타내면서도, 내년에 인건비와 원자잿값 상승, 제로에너지 건축물 인증 의무화 등으로 인한 분양가 상승을 우려하고 있다. 21일 부동산 업계 등에 따르면, 최근 분양한 도안 2-2지구 힐스테이트 도안리버파크 2차 1·2순위 청약접수 결과, 총 1208세대(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만3649건이 접..

겨울철 다가오자 전기매트류 소비자 상담 폭증… 제품 하자와 교환 등
겨울철 다가오자 전기매트류 소비자 상담 폭증… 제품 하자와 교환 등

쌀쌀한 날씨가 다가오자 전기매트류 소비자 상담이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 상담을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활용해 분석한 결과, 10월 상담은 5만 299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9월 4만 4272건보다 13.6% 늘어난 수치다. 이중 소비자 상담이 가장 많이 늘어난 건 전기매트류로, 9월 22건에서 10월 202건으로 무려 818.2%나 급증했다. 올해 겨울이 극심한 한파가 몰아칠 것으로 예상되자 미리 겨울 준비에 나선 소비자들이 전기매트류를..

충남도공무원노조 "공부하는 도의회, 달라졌다" 이례적 극찬
충남도공무원노조 "공부하는 도의회, 달라졌다" 이례적 극찬

충남도공무원노조가 충남도의회 행정사무감사를 두고 이례적 극찾을 하고 나서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충남공무원노동조합은 25일 '진짜 확 달라진 도의회 행정사무감사' 논평을 내고 2024년 행감 중간평가를 했다. 노조는 논평을 통해 "충남도의회 행정사무감사가 확실히 달라졌다"고 평가하며, "도민 대의기구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해냈다"며 과거 과도한 자료 요구와 감사 목적 이외 불필요한 자료 요구, 고성과 폭언을 동반한 고압적인 자세 등 구태와 관행을 벗어나려 노력했다는 점을 높이 샀다. 충남노조는 "사실 제12대 도의회는 초선 의원이 많..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