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5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 동향 분석 결과, 상호저축은행의 예금 금리는 전월 대비 0.47%p 하락한 반면, 대출 금리는 0.06%p 상승했다.
저축은행과 달리, 신용협동조합과 상호금융의 대출 금리는 하락했다.
신용협동조합의 예금 금리는 전월 대비 0.36%p 하락했고, 대출 금리도 0.21%p 떨어졌고, 상호금융의 예금 금리도 전월 대비 0.25%p, 대출 금리 0.13%p 하락했다.
5월 중 기업 대출 금리(신규 취급액 기준)는 전월 대비 0.03%p 하락한 5.48%p로 떨어졌다. 지난해 5월 이후 최저치다.
가계 대출 금리도 5.16%p로 떨어졌고, 특히, 주택담보 대출 금리는 4.78%p로, 4%대를 기록한 건 2001년 9월 이후 처음이다.
한편, 한은 대전·충남본부가 이날 발표한 5월 중 지역 예금은행 여·수신 동향 분석 결과, 수신은 대전과 충남 모두 증가 규모가 축소됐고, 여신은 대전은 증가로 전환했고, 충남은 소폭 감소했다.
예금은행의 수신(예금+시장성 수신)은 지난 4월 +8516억 원이었지만, 5월 +5464억 원으로 큰 폭으로 내렸다.
예금은 거치·적립식 예금의 증가에도, 수시 입·출식 예금의 증가 폭(+1만1485억→7676억 원)이 크게 줄었다.
수시 입·출식 예금(+3924억→529억 원)은 일부 공공기관의 예산 집행을 위한 자금 인출과 기업 자유예금이 크게 줄어 증가 규모가 축소됐다. 거치·적립식 예금은 감독기관의 예대율 규제에 따른 은행의 수신 기반 확충 노력 등으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시장성 수신(-2970억→2212억 원)은 양도성예금증서(CD) 발행 규모 축소 등으로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윤희진 기자 heejiny@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