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이탈리아 로마의 분수들 중 가장 유명한 트레비 분수가 누군가 던진 빨간 염료로 색이 변해 경찰과 소방관들이 복구를 위해 긴급 출동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2007년에도 이와 흡사한 사건이 있었지만, 당시에는 분수에 있는 물 전체가 빨갛게 변한 반면 이번에는 일부분에만 염료가 퍼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현장에 출동한 경찰과 소방관들은 양동이와 물에 뜨는 장비 등을 사용해 염료가 물에 퍼지는 것을 막는 작업을 진행했다.
분수대 안에도 잠수부들이 들어가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 단시간 내 빨갛게 변한 물을 제거했다. 일부 빨간 염료가 닿은 대리석에만 얼룩이 남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건이 지난 2007년 사건을 저질렀던 남성이 또다시 벌인 일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노컷뉴스 제공 / 중도일보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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