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원장 유갑봉)은 지난 19일과 20일 논산 지역 축사에서 채집한 모기 386마리 가운데 1마리가 일본뇌염 매개 모기인 '작은 빨간집 모기'로 확인됐다고 25일 밝혔다.
연구원은 올들어 일본 뇌염의 유행을 사전에 예측하기 위해 지난 4월부터 논산과 연기, 당진 등 도내 3개 지역 축사에 모기 채집장치를 설치, 조사해 왔으나 일본뇌염 모기가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에 발견된 '작은 빨간집 모기'는 바이러스에 감염된 돼지를 흡혈한 뒤 사람을 흡혈하는 과정에서 바이러스를 전달하는 매개체다. 일본 뇌염은 5~30%의 높은 치사율과 완치된 후에도 기억상실, 판단력저하, 운동장애 등의 후유증을 남기는 질병이다. /이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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