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과, 신한, 하나은행 등 주요 시중 은행에 따르면, 채권형 연금신탁 수익률은 지난달 말 현재 연 3~7%대를 기록했다. 이는 연 2~4% 수준인 1년제 정기예금보다 높은 수준이다.
신한은행은 연금신탁 채권형 1호의 수익률이 은행권 최고 수준인 연 7.07%를 기록했다. 우대금리가 적용된 1년제 민트정기예금의 3.66%에 비해 3.41%포인트 높았다. 연금신탁 설정일인 2001년 2월 이후 수익률이 5.88%로, 높다.
국민은행 KB실버웰빙연금신탁은 5.3%로, 국민수퍼정기예금 금리 3.70%보다 1.60%포인트 높다. 국민은행이 예금금리를 0.10%포인트 인상했지만, 연금신탁 수익률과는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연금신탁의 수익률이 높은 건 장기 채권 등에 대한 투자 비중이 높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많다. 높은 수익률로, 연금신탁 수탁액도 꾸준히 증가해 지난 5월 현재, 2조 4,620억 원을 기록하고 있다.
연금신탁은 10년 이상 장기로 가입하는 상품으로 노후생활을 안전하게 준비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적합하다.
2001년 2월 5일 설정일 이후 연평균 4%에서 5%대 수익률을 기록하고, 수익률이 급변하는 연금펀드와 달리 안정적이며, 연간 300만 원까지 소득공제 혜택도 있어 많게는 연 38.5%의 추가수익까지 받을 수 있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