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충남도에 따르면 올 1월 89만명이던 도내 취업자는 2월들어 89만 6000명으로 증가한데 이어 3월 93만 3000명, 4월 98만을 넘어 지난 달에는 100만 6000명으로 늘어났다. 이는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는 2만여명 증가한 수치다.
실업자수는 크게 줄어 올초 4만 1000여명이던 것이 지난 달에는 2만 5000명까지 떨어졌다.
이처럼 고용시장이 활기를 띠는 것은 기업 유치로 인한 고용창출과 희망근로 프로젝트를 비롯한 다양한 취업 지원 프로그램이 가동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충남도는 지난 해에 이어 올해도 하루 평균 4000여명이 참가하는 희망근로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다. 이 가운데 324명은 도내 소기업과 연계해 희망근로 프로젝트 종료 뒤에도 안정적으로 근무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특히 올 6월까지 예정돼 있던 희망근로 프로젝트를 한 달 더 연장해 서민 생활 안정에 기여할 방침이다.
또 도내 구직자와 구인업체를 연결시켜주는 일자리 종합센터도 지난 3월 설립 뒤 모두 2215명에게 새로운 일자리를 제공했다.
하지만 이같은 노력에도 청년 실업률은 여전히 높아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도에 따르면 지난 달 말 현재 도내 청년실업률은 8.6%로 도내 전체 실업률 2.5%보다 매우 높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 이는 기업에서 요구하는 인재와 청년층이 취업을 희망하는 업종에 일정한 차이가 줄지 않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이시우 기자 jabda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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